간밤차트

톱10 입성! 미르4, 우려의 순간 '달렸다'

게임앤드(game&) 2020. 12. 3. 12:37

[간밤차트-12월 3일]미르4, 구글 플레이 매출 8위…월초 효과 '피망포커' 하루 만에 '20계단 상승'


위메이드의 야심작 '미르4'가 더딘 상승 끝에 마침내 매출 톱10에 진입했다. 11월 25일 론칭 일주일 만이다.
정식 서비스 첫 주말을 전후에 정점을 찍었던 이전 기대신작과는 다른 양상이다. 꾸준한 엄지족의 유입과 충성도 상승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장수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든 셈이다.

12월 3일 '미르4'가 구글 플레이 매출 8위에 자리했다. 전일 11위에서 3계단 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미르4는 위메이드가 간판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 사전예약자 300만명 돌파, 출시 하루 만에 4대 오픈 마켓 인기 차트를 올킬했다. 원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로 흥행 기대감을 높였다.

구글 플레이 매출에서는 더뎠다. 이틀 만에 20위대에 안착하며 순항했지만 첫 주말 후 10위대 초반에 올랐다. 톱10 진입 실패로 혹시나 하는 우려를 낳았다.

특히 경쟁작으로 꼽힌 넷마블의 야심작 '세븐나이츠2'가 단숨에 넘버2의 대흥행을 보였던 만큼 미르4의 초반 폭풍 질주가 예상됐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전 흥행대작들의 상승 패턴과 달라 미르4 톱10 진입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보인 것이다.

게다가 뒤심은 오히려 추가 상승과 장수 흥행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일주일째 우상향은 여전히 미르4 이용자가 늘고 있고 또 엄지족들의 충성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나이츠, 메이플스토리M처럼 꾸준하게 상승하며 롱런할 공산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11월 30일(월) '미르4' 4대 오픈마켓 인기 순위 1위 달성을 기념해 감사 이벤트에 나섰다. 또 공식 방송 채널(용사티비)를 개국하고 첫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30위대 후반까지 밀렸던 웹보드게임이 미친 질주를 펼쳤다. 네오위즈의 매출 효자인 '피망포커'가 38위에서 28위로 무려 20계단 뛰어오른 것.

월초 효과로 풀이된다. 웹보드게임은 매월 초 성인 이용자들이 주머니를 풀면서 매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NHN의 '한게임포커'는 전일 44위에서 42위로 2계단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