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수급, 4월 최악! 게임株, 또 흔들…컴투스 선방

게임앤드(game&) 2021. 4. 29. 18:16

[게임주식-4월 29일]평균등락률 -0.67%, 5거래일째 우하향…역대급 실적, 데브시스터즈(-8.02%) 급락


전일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또 약세를 보였다. 상승 출발했지만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했다.

게임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거래량과 시가 총액이 다시 4월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분기 실적을 공개한 데브시스터즈가 -8.02%로 급락하며 11만원선을 내줬다.

4월 29일 목요일, 코스피는 7.40포인트(0.23%) 하락한 3174.07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1억원과 1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44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비앤지스틸, KCTC, 팜젠사이언스, 대상홀딩스우, 노루홀딩스우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을 포함해 상승 종목은 381개며, 472개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7.58포인트(0.76%) 내린 990.69로 마감했다. 기관이 971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960억원어치를 샀다. 외국인은 10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456개다. 이중 엑세스바이오 CSA코믹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863개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67%다. 4월 23일부터 5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다.
전일 4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은 13개로 늘었다. 오름폭은 크지 않았다.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2.29%의 컴투스다. 엠게임(+1.73%), 룽투코리아(+1.60%), 네오위즈(+1.07%) 등은 +1%대를 보였다. 나머지 9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미만이다.

하락 종목은 16개다. 데브시스터즈가 -8.02%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모비릭스는 4.29%(1000원) 내린 2만2300원으로 마감했다.
위메이드맥스(-2.07%), 액토즈소프트(-2.47%), 넵튠(-2.54%), 위메이드(-2.57%) 등은 -2%대의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10개의 하락폭은 -1% 내외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하락(-8.02%, 9500원)으로, 4월 22일 하락 전환 이후 6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0만9000원으로 11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50만6743주로 전일대비 138%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4만577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만2166주와 2879주를 매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74.99% 늘어난 1054억원이다. 1분기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9억원과 20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가장 크게 상승한 컴투스는 이날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을 전 세계에 동시 론칭했다. 이 작품은 글로벌 흥행대작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창공의 아레나'에 기반한 실시간 대전 전략 모바일 게임이다. 사전예약자 600만명을 돌파했고 인플루언스 100인을 초대한 게임대회 등 화끈한 사전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컴투스 종가는 17만원으로 거래량은 51만8118주로 2021년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2만885주의 매물을 쏟아냈며 팔자 행진을 5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은 6041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4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2만7304주를 사들였다.


전체 거래량은 어제보다 1019만2766주가 감소한 1076만8489주다. 2021년 들어 지난 1월 18일(878만9445주) 이후 두 번째로 적은 물량이다.

대다수 종목의 거래량이 준 가운데 와이제이엠게임즈, 플레이위드, 미투온, 액션스퀘어, 썸에이지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50% 이상 증가한 게임주는 컴투스, 게임빌, 데브시스터즈 등이다.

총 거래대금은 3699억3200만원이다. 전일보다 191억2700만원이 많았다.
거래량이 급증한 컴투스가 883억46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엔씨소프트(588억1200만원)과 데브시스터즈(556억2200만원)가 뒤를 이었다. 넷마블을 비롯한 웹젠,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100억원~300억원대를 나타냈다.


전체 시가 총액은 4월 들어 가장 낮은 51조8349억원이다. 지난 4월 16일 56조원 돌파 이후 9거래일 연속 감소다.

전일 동반 하락했던 대형주는 희비가 교차했다.
데브시스터즈가 -8.02%로 급락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1.62%)와 펄어비스(-0.53%)가 소폭 하락했고 웹젠과 더블유게임즈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컴투스는 2.29% 상승했고 넷마블(+0.38%)과 NHN(+0.28%), 엔씨소프트(+0.24%)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이날 상승(+0.38%, 500원)으로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3만2500원이며 거래량은 24만2579주로 전일대비 약 35% 감소했다. 외국인이 3만2650주를 던지며 하루 만에 매도로 전환했다. 개인은 3만93주,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766주와 1791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도 +0.24%(2000원)로 소폭 올랐다. 종가는 83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7만192주로 전일대비 약 7% 감소했다. 기관은 2617주를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14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은 5836주를 팔았고 개인이 7997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장중 +2.55%까지 올랐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며 보합 마감했다. 거래량은 38만3551주로 전일대비 약 31% 감소했다. 외국인이 3만1631주를, 기관이 2426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3만3564주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펄어비스는 -0.53%(300원)로 4월 20일부터 8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6700원이며 거래량은 26만2150주로 전일보다 약 11%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3239주와 4268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개인은 4만6433주를 매수, 사자(BUY) 행진을 8거래일째 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1.62%(900원)로 4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냈다. 종가는 5만4600원으로 4월 13일 회복한 5만5000원 선마저 내줬다. 거래량은 54만1282주로 어제보다 약 1만4000주가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1만7992주를, 기관이 5953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1411주를 샀고 나머지 2534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