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코스피 최고치 경신! 게임株 '보합'

게임앤드(game&) 2021. 6. 7. 18:13

[게임주식-6월 7일]평균등락률 0.00%, 플레이위드 +10.96% 홀로 급등…대형주 선방, 시총 52조원 탈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닥이 약보합을 나타냈다. 게임주는 올 들어 처음으로 평균등락률 0.00을 나타냈다. 플레이위드가 피인수설이 돌면서 10% 넘게 상승했다. 6월 신작 출시를 앞둔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는 또 상승했다.

6월 7일 월요일, 코스피가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1837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이 11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매수 대금은 639억원이다. 399개 종목이 상승했다. 이중 대한전선, 한전산업, 우진, 두산2우B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441개다.

코스닥은 -1.72포인트(0.17%)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지수는 985.86이다. 우리기술, 보성파워텍, 서전기전, 비에치아이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들을 제외한 상승 종목은 529개다. 하락 종목은 791개며 96개는 보합이다. 외국인이 98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02억원과 30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이 0.00%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전거래일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시가 총액은 52조원선을 회복했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선전했다. 데브시스터즈(-4.02%)와 웹젠(-0.16%), 엔씨소프트(보합)을 제외한 6개가 우상향한 것.

상승 종목은 12개다.
플레이위드가 +10.96%로 나홀로 급등했다. 넵튠(+2.84%), 넷마블(+2.56%), 조이시티(+2.28%) 등은 +2%대의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8개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17개다. 데브시스터즈가 -4.02%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외 룽투코리아(-2.26%), 액션스퀘어(-2.35%), 썸에이지(-2.67%), 위메이드(-2.95%), 베스파(-3.06%) 등이 -2~-3%대의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11개 종목의 내림폭은 -1% 안팎이다.

플레이위드는 이날 급등(+10.96%, 1200원)으로 전거래일 급락(-12.05%) 대다수를 회복했다. 종가는 1만2150원으로 다시 12만000원 선을 되찾았다. 거래량은 410만7922주로 올들어 지난 1월 29일(약 424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3만704주와 7만8905주를 팔았다. 개인은 9만8937주를, 기관은 1만672주를 순매수했다.

플레이위드는 약세로 출발해 부진을 지속했지만 오후 2시 30분을 전후해 반등하기 시작했고 결국 10% 넘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의 피인수설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오후 카카오게임즈가 플레이위드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26%까지 치솟았다. 플레이위드는 이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2.56%(3500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4만원이며 거래량은 23만5836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2만주가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3만458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8466주와 2만128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은 오는 6월 10일 야심작 '제2의 나라'를 한국, 일본 등 동남아 5개국에 동시 론칭한다. 일본의 유력 IP에 기반한 모바일 RPG로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다.

컴투스도 +1.93%(2500원)로 최근 3거래일째 약세에서 반등했다. 종가는 13만1800원이다. 거래량은 14만1205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7% 늘었다. 개인이 2만3687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697주와 9953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0.70%(400원) 올랐다. 6월 들어 첫 우상향이다. 종가는 5만78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9038주로 6월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6956주를 내놓으며 13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보였다. 기관은 3312주를 팔았고 개인이 1만522주를 매집했다. 5월 24일부터 11거래일 연속 매수다.

카카오게임즈는 +0.54%(300원)로 7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5만6200원이며 거래량은 71만1142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5%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11만1039주를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만186주와 6만2626주를 매수했다. 4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카카오게임즈 '오딘:발할라 라이징' 캐릭터명과 서버 선점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서버가 또 마감, 3개를 증설했다고 밝혔다. 6월 2일 18개 서버로 시작, 일주일도 안돼 30개로 늘어난 것.

엔씨소프트는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약 34% 감소한 4만8779주다. 지난 4월 5일 이후 최저치다. 기관이 1854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개인은 1582주를, 외국인은 290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월 28일 글로벌에 론칭한 케이팝 전용 플랫폼 '유니버스'가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날 엔씨소프트가 7월 24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주관사는 KB투자와 삼성증권으로 알려졌다.

웹젠은 모처럼 신작 소식을 전했다. 자사의 대표 온라인 게임주 하나인 '썬'의 리부트(재출시)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BI를 공개했다.

주가는 0.16%(50원) 하락, 2거래일째 약보합을 이었다. 종가는 3만2050원이며 거래량은 17만5026주로 전일대비 약 34%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8005주와 568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8535주를 사들였고 나머지 3만38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위메이드는 호재성 이슈를 내놓았지만 주가는 -2.95%(1700원)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5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22만9258주로 전거래일대비 50%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3만4420주를, 개인이 4만787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분기 들어 가장 많은 6만8634주를 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4420주와 4만7878주를 팔았다.

위메이드는 이날 중국 게임사 킹넷 등을 상대로 한 '미르의전설2' 지적재산권 침해 금지 및 부정당경쟁금지 위반 1심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송은 위메이드가 미르2를 무단으로 사용해 만든 웹게임 (남월전기)와 모바일 게임(남월전기 3D) 불법 서비스와 관련해 중국 항저우 중급 법원에 지난 2019년 5월과 7월 각각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데브시스터즈는 -4.02%로 6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10만26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351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9% 늘었다. 외국인이 2843주를, 개인이 7590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47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593만4719주다. 6월 4일(금)보다 29만5150주가 많았다.
플레이위드, 넵튠, 조이시티, 엠게임, 게임빌, 미투온, 위메이드 등인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50% 넘게 감소한 종목은 없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3069억5400만원으로 6월 들어 가장 많았다.
피인수설이 나돈 플레이위드가 504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엔씨소프트는 411억2900만원, 카카오게임즈가 396억3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넷마블도 326억7300만원으로 300억원대를 나타냈다.
이외 넵튠, 조이시티, 컴투스, 액션스퀘어, 위메이드 등이 각각 100억원~2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 총액은 전거래일보다 3314억원이 증가한 52조322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