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톡-짤막한Talk]

6월 신작, 유독 '값지다'…왜?

게임앤드(game&) 2021. 6. 21. 14:38

[짧은톡]넷마블 제2의 나라, 신작 최초로 리니지 후예 추월…제2의 나라·백야극광, 모바일 RPG 장르적 한계 극복


2021년, 지난해 코로나19 여파가 멈췄던 일상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게임판도 마찬가지다.
기대신작들이 빗발쳤고 흥행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구글 플레이 매출 최상위에서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큰 변화가 일었다.

1월 쿠키런:킹덤, 그랑사가 등을 시작으로 6월 21일 현재 '백야극광'까지 적지 않은 신작들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달 출격해 톱10에 두 개의 작품이 오른 예도 발생했다.
1월 '쿠키런:킹덤'과 '그랑사가'에 이어 5월 '트릭스터M'과 '파이널 기어'다. 6월에는 '제2의 나라'에 이어 '백야극광'이 나란히 톱10 진입했다.

6월生 신작의 질주가 유난히 돋보이고 값진 이유가 있다. '한계'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우선 '제2의 나라'는 난공불락이며 넘사벽으로 꼽히는 리니지 후예(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벽을 넘었다.

넷마블이지난 6월 10일 선보인 '제2의 나라'는 6월 17일 잠시이긴 하지만 구글 플레이 매출 넘버1에 올랐다.

지난 2017년과 2019년 론칭, 넘버1과 넘버2를 독식한 리니지M과 리니지2M를 모조리 추월한 최초의 작품이다.
한국에서 절대적 인지도와 이용자 충성도를 자랑하는 린저씨의 벽을 무너뜨린 것.


또 다른 이유는 장르적 한계치 극복이다.
'제2의 나라'와 '백야극광'은 모두 모바일 RPG다. MMORPG와 비교해 과금 요소가 적다고 평가되는 장르다.
실제로 톱10 안팎에 위치한 대다수 작품은 MMORPG다.

특히 텐센트게임즈가 6월 17일 출시한 '백야극광'은 전략 체인 RPG로 이전 RPG와 차별화를 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일식 맵 위에서 위, 아래, 좌, 우 대각선 등 선을 연결해 콤보 포인트를 활용, 강화된 공격력과 연쇄 스킬로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6월 29일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이며 2020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대기 중에 있다.
사전예약과 캐릭터명 선점 등의 열기를 볼 때 하루 만에 인기 차트 톱3 진입이 유력하다. 매출에서도 첫 주말을 전후해 톱10 진입이 무난하다.

'제2의 나라'와 '백야극광'이 현재 수준의 순위를 유지하고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톱10에 진입할 경우, 같은 달에 출격한 3종이 톱10에 진입하게 된다. 동일한 달에 론칭된 3종이 구글 플레이 10위 내에 안착하는 흔치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