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망대

몰아치기! 카카오게임즈, 여름 꽃길行

게임앤드(game&) 2021. 6. 21. 15:38

카카오게임즈, 6월과 7월 각각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터널 리턴' 출시…몰아치기, 신규 매출원 확보 기대감 팽배


카카오게임즈,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당시 IPO(기업공개)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고 게임주 사상 처음으로 따따상을 기록했다.

이후 카카오게임주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성장 동력의 부재 때문이다. 2020년 12월 PC 온라인 MMORPG '엘리온'을 출시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2021년 6월, 카카오게임즈가 반년간의 침묵을 깨며 신규 매출원 확보에 나선다. 그것도 몰아치기로 게이머는 물론 증권가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작 2종을 연이어 론칭하며 반격에 나서는 것.

주가도 6월 들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신작 기대감에 2021년 들어 최고 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

병기는 '오딘:발하라 라이징'과 '이터널 리턴'이다. 각각 6월과 7월 출격한다.
각기 다른 플랫폼의 장르마저 달라, 자기잠식 없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비상의 원동력으로 꼽히는 두 작품을 살펴봤다.


▶MMORPG 새로운 세계 연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6월 29일 국내에 선보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은 '블레이드' 시리즈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를 비롯해 '삼국블레이드'의 이한순 PD와 '마비노기 영웅전' 등으로 유명한 김범 AD가 참여해 개발 중인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모바일과 PC온라인에서 동시 구현되는 멀티플랫폼 MMORPG로 막바지 개발 중이며, ‘언리얼 엔진4’와 콘솔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3D 스캔’, ‘모션 캡쳐’ 기술을 함께 사용해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기반으로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캐릭터 간의 유기적 역할 수행,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갖추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딘’은 최근 진행한 버츄얼 쇼케이스에서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을 선보여 2021년 최고 화제작에 등극했으며, 사전 예약에도 3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참여해 기대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패스오브엑자일 이을 PC 온라인게임 - ‘이터널 리턴’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이터널 리턴’이 ‘오딘’의 바통을 넘겨받을 두번째 주자다. ‘이터널 리턴’은 최대 18명의 플레이어가 각종 전략 전투를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이다. 2주 단위로 진행되는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와 활발한 콘텐츠 추가를 통해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를 지속해서 끌어올리고 있다.

개성 넘치는 수십 종의 캐릭터와 전략 생존 게임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전투로 흥행몰이 중인 이 게임은, 오는 7월 22일부터 카카오게임즈의 다음 게임(Daum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된다. 다음 게임 혹은 카카오 ID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글로벌 게임 게이머들과 함께 생존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양 편에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확대해가며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오딘을 시작으로 개성 넘치는 웰메이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사이게임즈의 야심작 '월드플리퍼'와 일본 현지 모바일 시장을 휩쓴 초대작 '우마무스메' 등의 모바일 게임과 글로벌 론칭을 준비 중인 PC온라인 게임 '디스테라' 등으로 전방위적으로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