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카겜·엔씨 급락! 게임株 반등에도 시총은 '감소'

게임앤드(game&) 2021. 7. 12. 19:44

[게임주식-7월 12일]평균등락률 +1.08%, 와이제이엠게임즈 +10.46% …카카오게임즈·엔씨 급락, 총 시총 54조원 붕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전거래일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미국 주가의 상승에 힘입어 반등했다. 게임주도 상승 종목이 크게 늘면서 상승 전환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증했지만 시가 총액은 54조원대가 무너졌다. 엔씨소프트(-3.50%), 카카오게임즈(-5.33%) 등 대형주 부진 때문이다.

7월 12일 월요일, 코스피는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로 마감했다. 하락 종목이 168개에 그쳤고 707개 종목이 우상향했다. 범양건영, 남선알미우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개인 투자자가 229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94억원, 기관은 218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은 5.71포인트(0.55%) 뛴 1034.61이다. 상한가를 기록한 골드퍼시픽, 피앤씨테크, 윈하이텍를 포함해 962개가 우상향했고 352개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4억원과 3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50억원을 순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08%로 전거래일 급락(-1.31%)에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7월 9일 6개에 그쳤던 상승 종목이 21개로 급증했다. 오름폭도 컸다. 와이제이엠게임즈가 +10.46%, 드래곤플라이가 +7.12%로 급등했다. 룽투코리아와 엠게임은 각각 +4.99%와 +4.41%의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 베스파(+3.68%), 네오위즈(+3.63%), 썸에이지(+3.58%), 한빛소프트(+3.56%), 데브시스터즈(+2.73%), 넷게임즈(+2.49%) 등 +2%~+3%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7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상승폭(+10.46%)은 2분기 이후 최대다. 종가는 2535원으로 올 들어 지난 2월 3일(2635원)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거래량은 2361만7089주로 폭증했다. 개인이 61만2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이 56만4151주를, 기관이 4만9937주를 사들였다.

엠게임은 4.41%(500원) 뛴 1만1850원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종가다. 거래량은 424만9462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62%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71주와 8817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6493주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 역시 2021년 들어 가장 높은 종가를 나타냈다. 전거래일보다 3.63%(1000원) 뛴 2만8550원으로 마감한 것. 거래량은 61만166주로 전거래일 대비 약 54% 늘었다. 외국인이 3만9647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3만2030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8597주를 매수, 사자(BUY) 행진이 8거래일째 이어졌다.

3.58%(125원) 오른 썸에이지 상승은 6월 24일부터 13거래일째다. 종가는 3620원이며 거래량은 218만8405주다. 전거래일보다 약 6만주 줄었다. 외국인이 3만5248주를 매도, 팔자로 급선회했고 개인이 3만5249주를 매집했다.

하락 종목은 21개에서 10개로 줄었다. 액션스퀘어가 -9.67%로 홀로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가 -5.33%, 엔씨소프트가 -3.50%로 7월 들어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나머지 7개 하락폭은 -1% 안팎이다.

액션스퀘어 하락(-9.67%, 620원)은 2거래일째다. 종가는 5790원으로 7월 6일 회복했던 6000원선이 5거래일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501만7142주로 7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8만3829주를, 기타 투자자가 6만253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14만4106주를, 기관이 2254주를 사들였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자체 개발 중인 야심작 '앤빌' 출시 일정을 '올겨울'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종전 9월 1일 론칭에서 약 1개월~2개월 늦춘 것. 액션스퀘어는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5.33(4500원)로 최근 2거래일째 급등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8만원이며 거래량은 592만4444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51% 증가했다. 외국인이 33만754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28만7509주를,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3만111주와 1만8926주를 매집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여 리니지 후예를 모두 제친 첫 모바일 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은 론칭(6월 29일) 후 두 번째 맞이한 주말에도 구글 플레이 매출 정상을 지켰다.

엔씨소프트는 -3.50%(2만80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3%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종가는 77만2000원이다. 70만원대 종가는 지난 2020년 11월 17일 (78만9000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809주와 4만5473주를 매도, 2거래일째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8만6773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외 대형주는 +1%~-1%대의 보합권에 머물렀다.
펄어비스(-0.75%), 컴투스(-0.85%)는 약보합으로, 넷마블(+1.50%), 더블유게임즈(+1.49%), NHN(+0.88%), 웹젠(+0.68%)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펄어비스는 이날 하락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우상상향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7만9700원으로 8만원 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35만1062주로 전거래일대비 32%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7월 들어 가장 맣은 11만9734주를 팔았다. 개인 투자자가 11만1527주를, 기관이 7564주를 매수했다.

넷마블 이날 상승(+1.50%)으로 최근 4거래일 연속 약세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3만5500원이다. 거래량은 17만1798주로 7월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이 1만6704주를 팔았고 기관이 1만6210주를 순매수했다.

대형주의 부진 속에 전체 시가 총액은 53조5491억원으로 지난주 금요일(7월 9일)보다 6796억원이 줄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4971만5006주다. 7월 9일(금)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를 비롯해 엠게임, 썸에이지, 한빛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액션스퀘어 물량이 전거래일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 넷게임즈, 바른손이앤에이, NHN, 액토즈소프트, 웹젠,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 컴투스 거래량인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거래일보다 무려 2733억4600만원이 증가한 8974억3000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가 4786억3600만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1182억9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엠게임은 각각 601억3500만원, 49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 네오위즈, 한빛소프트, 넷마블, 조이시티, 펄어비스, 컴투스, 액션스퀘어 등이 100억원~200억원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