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네오위즈G, 'Thanks 디아3'(?)… 1분기 실적발표 5월15일 예정
게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의 2012년 1분기 실적발표가 오는 5월 15일 예정됐다. 이 날은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디아블로3’가 론칭일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실적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호재가 될 수 있어 실적이 좋은 기업 대다수는 일찌감치 알린다. 반대로 과거 실적 악화된 기업 상당수는 큰 이슈에 혹은 수 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밝히는 마지막날을 택해왔다.
실례로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1년 3분기 실적을 11월 10일 발표했다. 이 날은 지스타가 개막일로 업계는 물론 증권가의 많은 시선이 쏠리며 엔씨소프트의 실적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
증권가에서 엔씨소프트 1분기 실적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
LIG투자증권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일 엔씨소프트의 올 1/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531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수치다.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엔씨소프트와 달리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 발표일은 다소 의외다. 1분기에도 사상 최대치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네오위즈게임즈가 1분기 매출 약 1850억원, 영업이익 약 3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17% 증가한 수치다.
주가 상승을 견인하기 부족함이 없어보이는 실적임에도 네오위즈게임즈는 ‘디아블로3’ 론칭일에 맞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킬러타이틀 ‘크로스파이어’와 ‘피파온라인’의 재계약 이슈 때문일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한 두 킬러타이틀의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