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분쟁중인데…네오위즈게임즈, 해외총괄 퇴사 '왜'?
- 작성 : 2012.08.10 12:27
중국에서의 '크로스파이어' 신화를 일궈낸 한상우 네오위즈게임즈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최근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상우 본부장은 지난달 31일 네오위즈게임즈를 퇴사한 데 이어 지난 3일 보유하고 있던 5200만원 규모의 네오위즈게임즈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한 본부장은 네오위즈게임즈차이나 지사장 출신으로,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퍼블리셔인 텐센트를 통해 현지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여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지난해 7월 차이나조이 기간 현지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 직접 나서 '크로스파이어'의 성공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등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당시 한 본부장은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여전히 트래픽과 매출이 성장중"이라며 "후발 국내 FPS 게임들이 진출하더라도 현재의 판도를 변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상해에서 열린 '네오위즈게임즈 차이나 인비테이션'에 참석해 텐센트, 창유, 더나인 등 현지 게임사들에게 네오위즈게임즈 신작게임의 우수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한 본부장의 퇴사와 관련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신상의 이유로 퇴사한 것으로 안다"며 "최근 '크로스파이어' 분쟁에 따른 문책성 인사는 절대 아니"라고 전했다.
한편,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35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인기 FPS 게임으로, 최근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 글로벌 퍼블리셔인 네오위즈게임즈는 이 게임의 서비스권을 두고 법정분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