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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니키, 독보적 존재감…대작보다 우월한 가치는?

게임앤드(game&) 2020. 9. 26. 12:15

[짧은톡] 페이퍼게임즈코리아의 '샤이닝니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유…경쟁작 전무, 여성향 대표 게임 


2020년 하반기, 황금기대작 대다수는 하드코어다. '미르4'를 비롯해 세븐나이츠2, 그랑사가, 용비불패, 삼국지난무 등의 RPG들이다. 주요 타깃층은 2040세대의 남성 게이머다.

9월 24일 목요일, 테스트에 돌입한 '샤이닝니키'가 유독 관심을 끄는 이유다.

페어퍼게임즈코리아가 서비스 예정인 이 작품은 '스타일링'이라는 이색 장르의 신작이다.
각 캐릭터에 의류와 패션 소품 등을 장착하는 '꾸미기'라는 독특한 소재 게임이다.

남성 편향적인 모바일게임에서 여성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남성 엄지족을 끌어들이는 미소녀를 앞세운 무늬만 여성을 앞세운 RPG와는 전혀 다른 작품이다.

또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출시돼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러브니키'의 정통 후속작이다.

아이러브니키는 2016년 7월 3일 파티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 2017년 1월 구글 플레이 매출 5위까지 올랐다.

파란이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지금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하드코어 MMORPG가 즐비했고 웹보드게임과 축구 모바일게임 등이 톱10을 주름잡았다.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브니키는 당대 최고의 하드코어를 추월했다.

이후 자연 감소 이전까지 동일 장르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누렸다.

경쟁작이 없다고 해고 과언이 아닐만큼 독특한 소재의 게임은 사라졌다.
올해 애니팡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퍼즐 오디션이 론칭됐지만 남성과 여성이 고루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다.
니키류의 게임처럼 다수의 여성 엄지족을 홀릴 만한 작품으로 없었다.

2020년 9월, 테스트에 나서며 베일을 벗은 '샤이닝니키'에 대한 시선은 유별한 이유다.

유별난 시선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흥행 정도와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판도를 볼 때 '샤이닝니키'가 전작 못지않은 인기도 점쳐지고 있다.

아이러브니키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전형적인 여성향 게임으로 전작 이용자는 물론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이 예고되고 있다. 실제로 사전예약에서 벌써 27만명을 끌어모았다.

최근 100만명 돌파 게임이 속속 등장함으로 고려할 때 결코 큰 규모는 아니다. 하지만 스타일링이라는 비주류 장르와 여성에 특화된 게임임을 고려할 때는 결코 적지않은 인원이다.

샤이닝니키가 하반기 MMORPG 일색의 한국 모바일게임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흥행가도를 달리며 또 다시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