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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JCE-웹젠, 드라마틱한 ‘부활’… 기업가치 '재조명'

게임앤드(game&) 2012. 3. 8. 12:38

온라인게임 1세대 주가 ‘승승장구’…위메이드-JCE-웹젠, 드라마틱한 ‘부활’

 

넥슨, 엔씨소프트와 더불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활성화에 일조한 1세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JCE 등이 주식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상장 이래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며 부활의 기미를 내보이고 있는 것.  특히 위메이드와 JCE는 주식 시장 입성 이래 최고의 기업 가치를 내보이고 있다.
 
90년대 말과 2000년 초반 설립된 이들 기업들은 처녀작 미르의 전설, 뮤, 프리스타일 등의 흥행으로 인해 코스닥 시장에 당당히 입성, 각광받았다. 하지만 후속작의 흥행실패로 투자자들의 시선에서 멀어지며 급락, 암흑기를 감내해야 했다.

 

■ 웹젠, 중국발 호재 … 암흑기 탈출

2003년 5월 코스닥에 상장된 웹젠은 처녀작 ‘뮤’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며 주식시장에서 엔씨소프트와 더불어 황금주로 여겨졌다. 이후 썬, 헉슬리 등 후속작의 연이은 실패로 2008년 10월에는 3000원선대까지 추락했고 2009년 2만원선을 회복했으나 이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실적 부진으로 한때 적대적 M&A 표적이 되기도 했던 웹젠은 NHN게임즈와의 피인수 그리고 역합병 등을 거치며 내부적 안정세를 찾았다.   지난해에는 이미르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과 ‘배터리’의 중국 수출 등에 힘입어 3월 1만 5000선에 안착했다.

 

 

■ 위메이드, 텃밭 중국서 '훨훨' … 상장이래 최고의 날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역시 2000년 초반 처녀작 ‘미르의 전설’이 중국에서 빅히트를 기록, 2009년 12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위메이드 역시 ‘창전’ 등 주요 신작이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상장 13개월만인 2011년 2월 2만5000원 선까지 떨어졌다. 공모가 6만2000원 보다 약 200% 넘게 빠진 셈이다.

 

하지만 2011년 6월 중소게임사 인수합병과 개발 사업에 전념하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2011년 11월 공모가를 넘어서며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주가는 7만원대 후반과 8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텃밭이나 다름없는 중국시장에서 킬러타이틀 ‘미르의 전설’ 속편이 또 다시 흥행 기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에는 8만4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 JCE, 2년만에 지옥 탈출 그리고 천당으로 직행   

농구 소재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로 스타덤에 오르며 2008년 5월 상장된 제이씨이엔터테인먼트는 더 드라마틱하다. 공모가 1만500원으로 시작한 JCE 주가는 상장 직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7개월 만에 3000% 넘게 빠지며 1,100원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확실한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해 2년 넘게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2010년 겨울 시즌을 겨냥한 ‘프리스타일 풋볼’에 대한 기대감과 흥행으로 2010년 11월 1만원선을 돌파했다. 이후에는 신작들이 연이어 성공하며 주가도 탄탄대로였다.

 

프리스타일 속편 ‘프리스타일2’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고 소셜네트웍게임 ‘룰더스카이’가 확실한 흥행을 이루며 2012년 2월 주가는 4만2000원선까지 치솟았다. 3월 들어서도 4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