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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파급력 '쯔나미? 미풍'?…(1)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게임앤드(game&) 2012. 3. 17. 20:33

 


지난 16일 '디아블로3'의 발매 일정이 공식화된 첫 날 국내 게임주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게임주 상당수 상승세를 나타냈다. '디아3' 영향이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차분했던 것.

 

그도 그럴 것이 개발사인 블리자드는 '디아3 발매 일정과 예약 판매'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대처할 시간적 여력이 없었다는 것이 오히려 영향이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디아3'가 국내 게임주의 영향력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 초반, 격이 다른 돌풍 예고… 쯔나미급 파장 불가피       

지금까지 출시된 대작과는 격이 다를 뿐 더러 발매 일정 반응이 기존 대작과는 격이 다를 정도로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디아블로3는 블리자드의 야심작으로 12년전 론칭된 '디아블로2'를 기억하고 있는 게임을 해본 이들에게는 '바이블'로 통하고 있다. 

 

절대적 로열티(충성도)를 갖춘 게임으로 현재 국내 인기 온라인게임 특히 MMORPG에 절대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유저층의 대규모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발매 일정과 더불어 시작된 예약 판매 역시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정식 론칭 후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 하고 있다.  디아블로3 관련 커뮤니티와 팬카페 등에서 이미 한정판 구매는 물론 예약 구매 방법과 꼭 해보겠다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론칭된 '스타크래프트2' 보다 확고한 고정팬을 가지고 있어 초기 파급력이 기존의 흥행 기대작들 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내 게이머들이 최근 신작 부재로 인해 새로운 게임에 대한 열망이 높고 흥행 대작이 3년~4년을 주기로 나타났다는 점도 디아블로3의 미래에 불을 밝히는 대목이다.

 

지난 2000년 이후 국내 흥행 대작은 리니지(1999년 9월)-뮤(2001년 5월)-리니지2(2003년 7월)-월드오브워크래프트(2004년 11월)-아이온(2008년 11월)등이다. 리니지2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외하면 3년~4년 꼴로 흥행대작이 배출됐다.

 

아이온 론칭 이후 바통을 이은 롱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없는 실정이다. 올드게임에 질린 유저들이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디아블로3'의 브랜드 파워에 절대적 약세이고, 인기몰이 역시 최근이라는 점에서 디아블로3로 향하는 손길을 가로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  어떤 게임이 타격을 받을까?

디아블로3는 초기에 게임을 해보지 않았던 유저들보다는 기존 유저층을 끌어 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국내 20대 이후의 열혈 게이머부터 흡수하며 영토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온라인게임에 충성도가 높은 20대 이후의 유저층은 결국 국내 인기 MMORPG 층으로 아이온, 리니지 시리지, 뮤, 테라, 로한, 마비노기를 비롯해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들 이탈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1년 1월 론칭된 '테라'가 그랬듯 디아3는 신규 유저보다는 기존 게임의 유저층을 다수 섭렵할 수 있다.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