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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울다'…大作 운명 '서버불안'에

게임앤드(game&) 2014. 4. 17. 15:03

 

 

 

지난 4월 16일 이른 아침, 게이머들은 설레었다. 2014년 블록버스터 온라인게임 ‘이카루스’가 오전 6시 오픈됐기 때문이다.

 

이카루스는 이전 대작 온라인게임 오후 혹은 퇴근 시간을 전후해 서버 오픈 시점으로 했던과 달리 이른 새벽을 택했다. 게이머들의 일시적으로 몰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트래픽 쏠림현상으로 인한 서버다운 등을 고려한 파격적인 행보다.

 

하지만 대작에 목말라 했던 유저들의 몰리면서 접속은 원활치 않았고 서비스 게임사인 위메이드는 오픈베타 30분만에 임시점검에 나섰고 이후에도 불안함이 이어져 오후 9시에 전체 서비스 점검에 나섰다.  

 

공개서비스 하루가 지난 4월 17일 오후 또 다시 서버 목록 표시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위메이드는 즉시 개선에 들어갔다.

 

이전 대작이 그러했듯 이카루스, 초반 안녕치 못한 것이다.

 

이카루스에 대한 기대는 남달랐다. 특히 답답한 스마트폰과 차원이 다른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 그리고 하늘을 나는 시스템 등 모바일게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스케일, 열혈 게이머들의 시선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또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로 이어지는 한국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의 대들보로 소개됐기에 기대치의 시선은 차원이 다를 수 밖에 없었다.

 

이카루스는 오픈베타 이전부터 대작게임의 행보를 보여왔다. 공개서비스 이전부터 아이템거래 사이트에 이름을 올리며 열혈 유저가 적지 않음을 내보였다.

 

4월 16일 새벽 6시 서버 오픈, 어쩌면 위메이드의 기발한 전략이자 바램이었을 것이다. 그동안 대작게임 초기 빠지지 않았던 ‘옥에 티’를 지우고 그래서 완벽한 대작으로 서길 바라는.

 

그렇지만 피하지 못했다. 초반 서버 불안정.

 

남은 과제는 빠른 대처다. 위메이드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오픈베타 시점을 첫 인상으로 표현하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공지하고 있다.

 

론칭 초기 온라인게임의 초반 서버 불안정,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