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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넘사벽에 도전…'롤' 과연 무너질까?

게임앤드(game&) 2014. 5. 25. 15:07

월드컵 특수, 축국게임 피파온라인3 폭풍성장 예고 

40% 점유 절대지존 '롤(LOL)'  압도 가능성도 충분  

 


 

 

 

 

 

브라질월드컵 특수는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대약진을 기대케 하고 있다. 관심은 약 40%를 육박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절대지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까지 넘어설 수 있는냐에 쏠리고 있다 .

 

과거 피파온라인2의 약진을 볼 때, 이번 브라질월드컵 기간에 피파온라인3가 리그오브레전드를 따라 잡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5월 2째주(5월12~18일) 피파온라인3의 전체 순위는 4위로 점유율은 7.98%다.

 

점유율에서 2위와 3위 디아블로3(10.48%)와 서든어택(10.06%)과 불과 3% 내외 차이다. 피파온라인2의 점유율이 평소  4%에서 월드컵 직후 20%대까지 치솟았음을 고려할 때 디아블로3와 서든어택을 넘어서는 것은 불을 보듯 확실한 사실이다. 다만 월드컵 개막 이전이냐 이후냐가 문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은 5월 롤챔스 등 각종 대회로 점유율을 높이고있다. PC방 평균 점유율은 약 39.27%로 피파온라인(7.98%)의 약 5배다.

 

하지만 이는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최고 인기를 내보였던 아이온과 피파온라인2의 격차와 엇비슷하다.

2012년 월드컵 이전 피파온라인2의 점유율은 약 4%로 당시 20%에 육박했던 아이온와는 무려 5배 차이를 보였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격차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원정 16강을 이루면서 당시 최고 게임 아이온을 제치며 최고의 자리에 등극했다.

 

 '변수'는 다른데 있다. 한국 대표선수들의 성적이다.

 
2012년 남아공브라질 월드컵은 2008년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신화에 이은 대회로 관심이 높았다. 또 원정 최초로 16강에 오르며 축구게임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즉 이번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대표팀의 16강 혹은 그 이상의 성적이 피파온라인의 고공행진을 좌우하는 요소가 잣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게임이라는 새로운 시장도 피파온라인3 월드컵 특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2년 7월 애니팡으로 촉발된 모바일게임은 이미 온라인게임 시장을 잠식한 상태다. 특히 시간은 물론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으로 인해 온라인게임의 접속과 PC방 이용률을 크게 낮췄다.

 

온라인게임을 이탈한 유저들이 많은 상황에서 그동안의 피파온라인3가 잠재유저과 신규회원을 과거 피파온라인2만큼 유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넥슨은 피파온라인3 모바일버전을 내놓으며 월드컵 특수에 대비하고 있지만 PC만큼의 퀄러티와 승부욕을 자극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세월호 침몰의 애도가 여전하다.  

 

4월 17일 전국민을 슬픔과 비통함에 빠지게 한 세월호 사건은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 각종 축제와 행사는 물론 게임내 이벤트도 멈춰졌다. 일부 일상으로 되돌아 가고 있지만 애도의 분위기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축제가 애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또 이것이 피파온라인3로 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것이다.

 

게임& 김상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