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게임계 09년 호실적 주가 견인할까?--해외발 악재 여전

게임앤드(game&) 2010. 2. 5. 18:11

5일 위메이드 사상 최대 실적불구 주가 `하락' 마감
다음 주 메이저 실적 발표, 주가 견인 여부 '이목집중'


게임업계가 지난 2009년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메이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들기업들의 실적이 주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5일 2009년 매출액 1063억 원, 영업이익 592억 원, 당기순이익 460억 원의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44%, 영업이익은 77%, 당기순이익은 87% 증가한 수치이자, 창업 9년만에 매출 1천억원을 돌파, `천억클럽'에 가입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약 266억, 영업이익 약 132억, 당기순이익 약 79억을 달성했다.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약 4%, 11%, 13% 상승한 수치이다.


하지만 위메이드 주식은 실적과 달리 전일 대비 1100원 하락한 5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게임업체들의 실적이 최근 급락세를 면치 못하는 주가를 견인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위메이드에 이어 오는 8일과 9일, 10일 메이저기업인  CJ인터넷과 엔시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가 실적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메이저 기업들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실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미지수다. 위메이드의 경우 처럼 상장기업들의 주가가 지난해 실적과 무관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증시 담당자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외적 악재들이 산재해 있다"며 "기관은 물론 외국인과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약화된 상황에서 게임업체들의 호실적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최근 미국과 중국에 이어 떠져나온 유럽 일부 국가의 파산이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다음주 예정된 국내 게임업체들의 실적발표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외에서 비롯된 악재들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고 이미 게임주가 하락장세를 이어간 만큼 각 게임업체들의 실적은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