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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과 명작 '동반 출격'! 韓 온라인게임 '암흑기 넘어 중흥기로'

게임앤드(game&) 2018. 11. 13. 03:38


토종 블록버스터MMORPG '로스트아크' 11월 7일 출격 이어 돌풍
글로벌 넘버1 '포트나이트' 11월 8일 최대 시장 PC방 서비스 시작 



온라인게임 종주국 대한민국, 지난 2012년 7월 '애니팡'으로 촉발된 모바일게임 신드롬 이후 주춤했다.


모바일게임, 캐주얼으로 시작해 미들코어에 이어 하드코어까지 잠식하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은 급속하게 위축됐다.  특히 인기 온라인게임에 기반한 IP(지식재산권) 모바일MMORPG가 대거 등장하면서 신작의 씨가 마르기 시작했다. 


지난 2017년, 카카오게임즈가 배틀로얄게임 '배틀그라운드' 서비스에 나서며 온라인게임 신작 가뭄에 단비를 뿌렸다. 흥행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하스스톤' 등을 추월하면서 외산 게임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배틀그라운드' 출격 1년째를 맞이한 2018년 11월, 온라인게임 시장은 또 한번 요동치고 있다.

대작 '로스트아크'와 명작 '포트나이트'때문이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RPG가 7년 동안 700억원을 투자해 만든 초대형 온라인MMORPG다. 2012년 지스타에 출품, 당시 최고 기대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과 어깨를 견주며 황금기대작으로 부상했다. 


2018년 11월 7일. 마침내 출격한 '로스트아크', 정통 MMORPG에 목말랐던 헤비 게이머를 끌어 모았다. 첫날 동시접속자 25만명을 돌파한 것. 흥행에서도 괴력을 발휘했다. 11월 8일자 PC방 RPG장르 점유율 1위에 올랐고 전체 인기 순위에서는 3위를 꿰찼다. 투톱 '리그 오브 레전드(32.22%)'와 '배틀그라운드(16.21%)' 뒷자리다.  '배틀그라운드'와의 간격은 2.19%에 불과했다. 



글로벌 넘버1 게임 '포트나이트'도 11월  한국 공세도 본격화했다.   
'포트나이트'는 '언리얼 엔진'로 유명한 에픽게임즈가 만든 '배틀로얄' 게임이다. PC에서 출발해 콘솔은 물론 모바일기기까지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지난해 7월 무료 서비스 시작, 132일만에 글로벌 동시접속자 34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830만명을 돌파, 파죽지세의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포트나이트'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맛보기에 불과했다. PC방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에픽게임즈, 11월 7일 네오위즈와 손잡고 온라인게임 종주국 정식 출시를 선언했다. 물량공세까지 앞세웠다. 할리우드 대스타 '크리스 프랫'을 내세운 TV 광고는 물론 대한민국 최대전시회 '지스타2018'에도 출품한다.

 
에픽게임즈는 매년 B2B에 참가했다. B2C는  첫 참가다. 또 메인스폰서로 나섰다. 지스타 역사이래 처음으로 메인스폰서다. 모두 '포트나이트'를 위해서다. 


11월 본색을 드러낸 대작  '로스트아크' 와 명작 '포트나이트',  모바일게임에 내준 영토를 되찾고 온라인게임 종주국에 또 한번의 중흥기를 이끌 수 있는 기회다. 모바일게임 일색의 한국 시장에서 대반란을 일으키며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