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53조원 회복! 게임株 '도도했다'

게임앤드(game&) 2020. 5. 11. 18:24

[게임주 동향-5월 11일]평균등락률 +1.88%, 상승 지속…빅7 강세, 전체 시총 53조원도 사뿐히 회복
미르3 IP 소송에서 승소, 위메이드 12.45% 급등…NHN·카카오·컴투스 '신고가'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가 확대되면 국내 증시는 엇갈렸다. 게임주는 또 급등하며 위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5월 11일 코스피는 10.42포인트(0.54%) 하락한 1935.4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2.74포인트(0.40%) 오른 685.04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88%다. 5월 들어서면서 시작된 우상향을 지속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매일 1조원 이상씩 증가하며 53조원을 넘어섰다.

총 가치가 전거래일(5월 8일) 대비 1조347억원이 증가한 53조3776억원이다. 5월 4일(월) 48조1256억원에서 5거래일만에 5조2520억원이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힘을 보탰다. 펄어비스(보합)를 제외한 빅6가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모두 2020년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NHN, 카카오, 컴투스는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NHN이 6.27%(5200원) 상승, 6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8만8200원이다. 거래량은 올 들어 가장 많은 35만4390주다. 개인이 8만642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7349주와 4만8348주를 순매수했다.

NHN은 지난주 2020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인 바 있다.


5월 들어서며 1조원을 회복한 더블유게임즈는 +4.49%(2800원)로 3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6만5100원이다. 거래량은 31만7469주로 전거래일 대비 30% 이상 늘었다.

개인이 6만4923주를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477주와 3만4206주를 사들였다. 기관 매수는 4월 20일부터 13거래일째다. 증권가에서는 더블유게임즈의 1분기 실적 개선과 자회사의 상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95%(2만원) 상승한 69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13만주로 전거래일 19만주보다 줄었다. 기관이 1만2946주를, 개인이 4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3333주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7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넷마블은 2.25%(2200원) 상승했다. 종가는 10만원으로 2020년 들어 처음으로 10만원 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8만5757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았다. 개인이 8만9814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만4278주와 5163주를 사들였다.

넷마블는 최근 신작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 사전예약에 나섰다. 앞으로의 주요 이슈는 1분기 실적 발표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글로벌 출시 등이 있다.

전거래일 보합으로 장을 마친 카카오는 0.73%(1500원) 올랐다. 종가는 20만7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다. 장중에는 21만1500원까지 뛰며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거래량은 104만6324주로 전거래일보다 약 40만주가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1만7848주를 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만9607주와 5만9721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0.70%(800원) 올랐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11만56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11만72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6만3297주로 지난 5월 8일(금) 대비 약 40%가 감소했다.
외국인이 4487주를, 개인 투자자가 1449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5459주를 사들이며 매수로 급선회했다.

전거래일 급등(+5.37%)하며 21만원으로 장을 마친 펄어비스는 보합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6만2100주로 전거래일보다 5만2000주가량이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3766주를 던지며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447주를 던졌고 기관이 3836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간판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의 일본, 터키, 한국에서의 이용자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모두 자체 서비스 이후 이용자와의 빠른 소통과 업데이트가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상승 종목은 25개다. 하락 종목은 5개에 그쳤다.

위메이드가 +12.45%로 급등했다. 미투온은 +11.51%(700원)로 뒤를 이었다.

이외 NHN(+6.27%)를 비롯해 네오위즈(+4.89%), 더블유게임즈(+4.49%), 조이맥스(+3.85%), 플레이위드(+3.75%), 베스파(+3.52%), 선데이토즈(+3.48%), 액션스퀘어(+3.10%) 등이 3%~6%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위메이드의 상승은 지난 5월 6일부터 4거래일째다. 종가는 2만8000원으로 2020년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도 83만6898주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4만1767주를, 개인이 8368주를 팔았다. 기관은 5만47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급등은 미르의전설3 관련 소송 승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8일(금) 정규장 마감 이후 위메이드는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중국 린샤가 제기한 '미르의 전설3' IP(지식재산권)의 전기아이피 이전 계약 위반' 주장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더블어 린샤가 미르의전설3 퍼블리싱 계약을 위반, 로열티 손해배상금과 법률 비용 등을 포함, 약 470만달러(한화 약 58억원)을 전기아이피에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미투온의 이날 상승폭(+11.51%, 700원)은 2020년 들어 가장 높았다. 또한 5월 6일부터 4거래일째 우상향이다. 종가는 6780원이다. 거래량은 올 들어 가장 많은 499만1259주다. 개인 투자자가 29만3604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27만7040주를, 기관은 4만83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170만1533주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약 330만주가 늘었다.

급등한 위메이드, 미투온 등을 비롯해 네오위즈, 조이맥스, 베스파, 선데이토즈, 룽투코리아, 넷마블, 게임빌, 엠게임 물량이 50% 넘게 증가했다.

50% 넘게 감소한 게임주는 썸에이지다. 111만1276주로 전거래일 대비 66%가 줄었다.
주가는 전거래일 +11.20%에서 -3.36%(28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썸에이지의 하락은 지난 4월 24일(-2.20%) 이후 8거래일만이다. 종가는 806원이다.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12만7581주를 팔았다. 개인은 8만9995주를, 기타 투자자가 3만7586주를 순매수했다.

총 거래대금은 5703억7600만원이다. 5월 8일(5947억400만원)보다 243억2800만원이 감소했다.
신고가를 경신한 카카오가 2185억3700만원으로 압도적이 우위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약 9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거래량이 급증하고 종가 10만원 선을 회복한 넷마블은 583억9400만원을 나타냈다.
이외 위메이드(약 232억원), 미투온(약 328억원), NHN(약 312억원), 넥슨지티(약 150억원) 펄어비스(약 130원) 등이 100억원에서 500억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