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올해 지스타에 ‘길드워2’와 더불어 미공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명성과 그동안 출시한 MMOPRG 흥행을 고려할 때 미공개 신작은 지스타에서 단연 최고의 관심꺼리.
나름 취재 결과를 바탕으로 필자 이미 지난 9월 5일에 ‘리니지 포에버’가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엔씨소프트, ‘리니지 포에버’ 2011지스타서 공개(?) 참조)
하지만 얼마전 엔씨소프트는 홍보 총책임자가 직접 나서 이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보였다고 한다. 국내 게임관련 전문지 편집장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대외적 홍보를 맡고 있는 책임자 L상무는 미공개 신작은 ‘리니지 포에버’가 아닐 것이라고 전한 것.
그렇다면 가능성은 두 가지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브랜드를 활용해 비밀리에 신작을 준비했거나 아니면 리니지 포에버를 개명한 것.업계 관계자는 후자에 무게를 싣고 있다.
우선 리니지와 리니지2가 엔씨소프트의 핵심 타이틀로 이를 활용한 신작 개발은 그 소식만으로 기업 가치 상승의 원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비밀리에 제작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비밀리에 이뤄졌다해도 이미 외부에 알려졌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리니지 포에버’와 ‘리니지3’도 아직 선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리니지’ 브랜드를 활용한 또 다른 신작 개발에 착수하고 이를 이번 지스타에서 깜짝 공개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
남은 가능성은 리니지 관련 신작은 결국 ‘리니지 포에버’의 개명이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한 측근에 따르면 현재 지스타를 위해 플레이 영상을 준비 중인 작품은 그동안 개발해 왔던 ‘리니지 포에버’인 것으로 파악됐다. 파악된 바로는 플레이 영상은 리니지1과 디아블로처럼 ‘쿼터뷰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도 저도 아니면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전혀 다른 신작일수도 혹은 '연막 작전'일 수 있다. 지스타에서 깜짝 공개될 작품에 대한 신비감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애써 감추려는 엔씨소프트의 홍보 전략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