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들썩'…SNK·데브시스터즈·넵튠 '폭등'

게임앤드(game&) 2020. 11. 30. 18:39

[게임주식-11월 30일]평균등락률 +2.33%,'…빅3 부진, 전체 시총 오히려 감소

11월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2조원 넘는 매도를 견디지 못하며 전거래일대비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개인이 20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종목 3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2개가 게임주다. SNK(+30.00%)와 데브시스터즈(+29.84%)다. 이외에도 넵튠이 +25.33%로 폭등했다. 
 
이들 3개 종목의 상승에 힘입어 게임주는 11월 들어 가장 높은 평균등락률을 나타냈다. 
 
11월 30일 월요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2.11포인트(1.60%) 하락한 2591.3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조4263억원을 팔았다. 개인이 이중 2조2191억을, 기관이 204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은 0.558포인트(0.06%)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지수는 886.11%이다. 기관이 1226억원을, 외국인이 567억원을 매도했고 개인이 2098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33%다. 지난 11월 9일(+3.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이다. 
 
상승 종목은 18개로 전거래일(11월 27일) 24개보다 6개가 줄었지만 SNK와 데브 시스터즈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평균등락률을 높였다. 넵튠도 +25.33%로 힘을 보탰다. 넵튠과 데브시스터즈의 이날 종가는 52주 최고가다.

 
SNK 상한가는 전거래일에 2거래일 연속이다. 종가는 2만1450원이며 거래량은 14만3407주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상한가를 포함해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2400원이다. 신고가다. 거래량은 55만665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7328주를, 기관이 1801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1369주를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2240주를 매도했다.

넵튠도 +25.33%(3850원)%로 오름세가 3거래일째 지속됐다. 종가는 1만905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479만6543주로 지난 9월 25일 이후 가장 많았다. 개인이 24만303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만3446주와 11만8123주를 매수했다. 
 
넵튠은 지난 '크래프톤 상장' 수헤주로 각광받고 있는 게임주다. 11월 16일에는 온마인드를 인수했다. 이날 매일경제는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11월 14일 스팀을 통해 얼리액세스 서비스에 나선 온라인게임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 동시접속자가 3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보도했다.

하락 종목은 15개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8개가 많았다. 위메이드가 -5.75%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네스엠(-2.21%)과 드래곤플라이(-2.69%), 넷마블(-.72%) 등은 -2%대로 마감했다. 
 
전체 거래량은 1601만6557주로 11월 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총 대금은 4229억1400만원으로 11월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늘어난 거래량과 평균등락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가 총액은 3500억원 넘게 줄었다. 대형주 부진 때문이다. 
NHN(+1.96%)와 컴투스(+0.60%)를 제외한 6개가 하락한 것. 
 
이날 게임주 전체 가치는 45조5454억원으로 11월 27일보다 3776억원이 감소했다. 
 
넷마블은 2.72%(3500원) 하락한 12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39만9858주로 5거래일만에 40만주 이상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0만11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9만6747주를, 기관은 1402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1.46%(1만200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81만원이며 거래량은 12만2084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56% 증가했다. 외국인이 1만8872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이 1만3124주를 매수했다. 기관은 5509주를, 기타 투자자는 239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오전 출시를 앞둔 신작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 사전예약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8일 만에 성과다. 2020년 국내 이용자만으로 대상으로 신작 중 최단기간 300만명 돌파다. 트릭스터M은 엔씨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간판 온라인게임에 기반해 제작 중인 신작이다.

 
웹젠은 -1.02%(350원)로 2거래일째 약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3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31만853주로 전거래일대비 65%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1만6294주를, 개인이 647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만5668주를 담았다. 
 
더블유게임즈는 0.68%(400원) 하락, 5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5만84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6188주다. 기관이 1만7372주를 던지며 팔자(SELL) 행진을 11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1만1941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2만9367주를 매집했다. 15거래일 연속 매수다. 
 
펄어비스도 -0.58%(12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마감가는 20만71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3326주다. 11월 최고치다. 기타 투자자가 3975주를,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78주와 1898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8151주를 매수, 하루 만에 사자(BUY0로 돌아섰다. 

 
카카오게임즈는 0.40%(200원) 하락한 4만9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8만6833주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14만주 가량 줄었다. 개인이 6만1083주를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만7603주와 1만4895주를 매수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다.

컴투스는 +0.60%로 전거래일 +6.73%에 이어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3만4000원이다. 장중에는 14만2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30만607주로 11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4만3359주를, 기관이 4220주를 매도, 하루 만에 동반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4만7721주를 담았다. 
 
컴투스는 지난 11월 21일 차기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첫 글로벌 비공개테스트(CBT)를 시작하며 신작 기대감을 높였다. 이 작품은 글로벌 흥행대작 '서머너즈워:천공의아레나'에 기반한 실시간 전략 대전 모바일게임이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NHN은 1.96%(1400원) 올랐다. 종가는 7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13만15주로 전거래일대비 52%가량 줄었다. 최근 3거래일 매수에 앞장섰던 개인이 5만6337주를 팔았고 기관은 820주를 던지며, 6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었다. 외국인은 11월 들어 가장 많은 4만7761주를 매집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거래량은 11월 27일(금)보다 672만3614주가 많은 1601만6557주다. 지난 11월 12일(2762만6237주)에 이어 11월 두 번째로 많은 수량이다. 
 
데브시스터즈, 넵튠, 룽투코리아, 썸에이지, 베스파,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네스엠, 드래곤플라이, 위메이드 물량인 전거래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NHN과 베노홀딩스는 50% 넘게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4229억1400만원이다. 11월 들어 최고치다. 
엔씨소프트가 990억96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가운데 거래량이 폭증한 넵튠이 881억3900만원으로 넷마블(502억9900만원), 카카오게임즈(239억8300만원), 컴투스(415억6700만원), 펄어비스(257억700만원)보다 많았다. 
 
이외 네오위즈(188억6200만원), 웹젠(108억2800만원), 위메이드(145억1400만원) 등이 100억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