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45조원 붕괴! 위메이드 급락·대형주 부진

게임앤드(game&) 2020. 11. 25. 19:23

[게임주식-11월 25일]평균등락률 -1.92%, 위메이드 -12.11%…빅8 펄어비스만 상승, 총 시총 45조원 붕괴



상승 출발한 국내증시가 오후 약세로 돌아섰다. 게임주도 버티지 못했다. '미르4' 출시와 함께 신작 기대감이 꺼진 위메이드가 10% 넘게 하락했다.

11월 25일 코스피는 16.22포인트(0.62%) 하락한 2601.354로, 코스닥은 6.98포인트(0.80%) 내린 865.12로 마감했다.
기관이 코스피에서 4001억원, 코스닥에서 2725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각각 5062억원과 3814억원으로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9억원을, 코스닥에서 843억원을 팔았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92%로 11월 들어 가장 낮았다. 전일 -0.45%에 이은 2거래일째 마이너스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늘었지만 시가 총액은 줄었다.

이날 상승 종목은 3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네스엠이 +1.74%로 가장 크게 올랐다. 펄어비스와 베스파는 각각 +1.21%와 +0.55%를 나타냈다.

하락 종목은 29개로 폭증했다. 위메이드가 -12.00%로 급락했다. 한빛소프트, 액토즈소프트, 베노홀딩스, 조이시티, 웹젠 등은 각각 -2%~-3%대로 장을 마쳤다.

연일 불을 뿜었던 신작 이슈도 급감했다. 위메이드의 '미르4'과 네오위즈의 소셜 카지노 게임 '피망 슬롯' 출시가 전부다. 관련주는 모두 하락했다.


위메이드 종가는 4만2550원이며 거래량은 78만4152주다. 11월 들어 최대다. 기관이 2만58561주를 팔며 7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외국인도 7433주를 매도했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3만489주를 사들였다.

위메이드는 야심작 '미르4'를 자정 출시했다. 반나절도 안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5위를 나타냈다. '미르4'는 위메이드의 간판 IP '미르의전설2' 정통성을 고스란히 담은 모바일 MMORPG다. 사전예약자 300만명을 넘어선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그동안 출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위메이드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이다.

네오위즈는 1.62%(350원) 빠진 2만1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6만9440주다. 외국인이 8만8138주를, 기관이 1만722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5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10만6808주를 매집, 사자(BUY)에 앞장섰다.

네오위는 '피망 슬롬:카지노 로얄'을 애플 앱스토어 출시했다. 슬롯머신 30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소셜 카지노 모바일게임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107만9685주로 어제보다 61만9915주가 많았다.
바른손이앤에이, 넵튠, 선데이토즈, 더블유게임즈, 조이시티, 위메이드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베스파, SNK, 베노홀딩스는 50% 이상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3148억700만원이다. 3000억원 대는 지난 11월 10일(335억2700만원)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엔씨소프트가 945억3300만원, 넷마블이 450억6100원으로 나타냈고 위메이드가 346억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게임즈(248억6800만원)과 웹젠(228억1400만원)이 200억원대를 나타냈다. 펄어비스, 넵튠, 더블유게임즈, 컴투스는 100억원대를 기록했다.

총 시가 총액은 전일보다 87276억원이 감소한 44조9072억원이다. 11월 18일 회복했던 45조원 선마저 무너졌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빅8이 부진했다. 펄어비스만이 +1.21%(2500원)로 홀로 상승한 것.

펄어비스 종가는 20만9900원이며 거래량은 5만7348주로 전일대비 약 39% 증가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6844주와 6998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3956주를 매수, 3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대형주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웹젠이다. 4.29%(1500원) 내렸다. 전일 -3.19%에 이은 2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3만3450원이며 거래량은 67만3747주로 전일대비 38%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1080주와 9만539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2거래일째 동반 매도를 이었다. 개인은 11월 들어 가장 많은 12만5627주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2.80%(3600원)으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2만48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4181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3만4350주와 2142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이 이를 매수했다.
컴투스는 이날 제3회 컴투스게임문학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장현현씨의 현대 로맨스 '벚꽃이 흩난리는 오늘밤, 당신을 찾아갑니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더블유게임즈도 -2.80%(1700원)으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9100원으로 12월 20일 회복한 6만원 선이 4 거래일만에 붕괴됐다. 거래량은 19만990주로 전일대비 55% 증가했다. 기관이 4만1548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팔자 행진을 8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은 2만4265주를 팔았다. 개인은 8만5561주를 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1.83%(1만500원)로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80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6312주로 4거래일만에 10만주 이상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69주와 1만357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넷마블은 1.57%(2000원) 내린 12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5만4927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370주와 2만1620주를 팔았다. 3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3만3694주다.

카카오게임즈는 -1.32%로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4만8450주며 거래량은 51만730주다. 개인이 8365주를, 외국인이 3757주를 팔았다. 기관은 11월 들어 가장 많은 1만2196주를 매수했다.

NHN은 0.67%(500원)로 2거래일째 약보합을 지속했다. 종가는 7만39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5393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1만50주와 1만5967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6246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