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차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신들린 질주'

게임앤드(game&) 2020. 12. 14. 14:35

[간밤차트-12월 14일]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구글 플레이 매출 6위 수직 상승…12월 이벤트 한몫


2020년 하드코어, 특히 흥행 온라인게임 기반한 작품들이 두각을 보였다. 2분기부터는 매월 한편 이상의 기대신작이 출시됐고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 톱10을 흔들었다.

3매치, 레이싱, 스포츠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도 줄지어 론칭됐다. 2020년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캐주얼 게임 출시는 멈추지 않았다.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 마술양품점 등을 꼽을 수 있다.

10에 자리한 작품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 마구마구2020 모바일 등 소수에 불과했다. 3개 작품은 톱10에 자리하며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웬만한 MMORPG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며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했다.

하지만 이중 3개월 이상 톱10에 자리한 작품은 유일하다. 넥슨의 레이싱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다.

지난 5월 12일 출격해 당당하게 톱10에 입성했다. '모두의마블' 이후 맥이 끊긴 국민 모바일 게임의 계보를 이었다.
크고 작은 업데이트와 더불어 이벤트 대회 등 쉼없는 신규 콘텐츠와 이슈로 엄지족들의 충성도 확대가 주효했다.

한국 모바일게임에서는 두 번 다시없을 역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1개월 가까이 구글 플레이 인기 차트 정상을 지켰다. 신작들의 잇단 출시로 수시로 바뀌는 인기 순위의 변화를 고려할 때 경이로운 질주가 아닐 수 없다.

경이를 넘어 기적에 가까운 성과는 12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출시 7개월을 넘었지만 여전히 톱10 안팎에 자리하고 있는 것.

12월 14일 월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구글 플레이 매출 6위다. 지난주 금요일(12월 11일) 16위에서 무려 10계단 상승했다. 또 넥슨의 간판 모바일 MMORPG 'V4'(5위) 뒷자리며 '바람의나라:연(7위)'보다 한 계단 앞섰다.

최근 급등은 기막힌 이벤트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지난 12월 11일 '발트라이더' 대회를 개최했다. 원작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발로 조작해 최고수를 뽑는 대회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2일에는 '구글플레이 2020 오행의 베스트 게임' 선정 기념 이벤트를 시작, 오는 12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접속 이용자 모두에게 K코인 2020개와 골드 기어 10개, 배찌 캐릭터(14일권) 등을 지급한다.

이미 한국 모바일게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2020년의 돌풍을 내년에도 지속, 모두의마블의 장수 흥행 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