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반등, 데브시스터즈·조이시티 '신고가'

게임앤드(game&) 2020. 12. 15. 19:12

[게임주식-12월 15일]평균등락률 +0.29%, 3거래일 만에 우상향…전체 거래량과 대급 급등· 대형주 부진, 시총은 감소

코스피가 약세로 전환했지만 코스닥이 5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게임주는 SNK와 데브시스터즈가 10% 넘게 급등하며 약세 탈출에 힘을 보탰다.

12월 15일 코스피는 5.38포인트(0.19%) 하락한 2756.82를 나타냈다. 개인이 607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75억원과 25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1.73포인트(0.19%) 오른 931.2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978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2억원과 732억원을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29%로 최근 2거래일 연혹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증했지만 시가 총액은 대형주의 부진으로 48조원 선을 간신히 지켰다. 데브시스터즈와 조이시티는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상승과 하락 종목은 각각 17개와 16개다.


SNK가 +15.76%(3050원), 데브시스터즈가 +13.48%(1900원)로 급등했다. 게임빌은 6.25%(2200원) 오른 3만7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넵튠(+4.82%), 썸에이지(+4.10%), 베노홀딩스(+3.92%), 조이시티(+3.08%) 등은 +3%~+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10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데브시스터즈 상승폭 +13.48%(1900원)는 12월 들어 최고치다. 종가는 1만60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1만7700원으로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거래량은 29만6931주로 전일대비 477%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1만911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60주와 1만2514주를 매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게임 '쿠키런:킹덤'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이 작품은 간판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모바일 RPG다.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넵튠은 이날 상승(+4.82%, 1100원)으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탈출했다. 종가는 2만3900원이며 거래량은 190만9553주다. 개인이 5만2416주를 매도,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3209주와 2만6809주를 매수했다. 12월 들어 첫 동반 매수다.

넵튠은 자회사 '님블뉴런'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님블뉴런은 최근 북미와 국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작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 개발사며 넵튠의 자회사다.

조이시티는 3.08%(850원) 올랐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2만845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3만34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179만7740주로 12월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7278주와 9만5679주를 팔았다. 개인은 21만3818주를 매수했다. 12월 들어 최대치다. 조이시티는 전일 무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작 이슈를 전한 네오위즈는 0.22%(50원) 뛰었다.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종가는 2만2650원이며 거래량은 32만8544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7658주와 4863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2만251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네오위즈는 신작 PC 게임 '스컬'을 2021년 1월 21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2만500원이다. 이 작품은 사우스포게임즈가 개발한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이다. 올 2월 시작한 북미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 얼리 액세스 서비스에서 10만장이 팔렸다.


액토즈소프트는 +0.31%(30원)로 4거래일 만에 우상향했다. 종가는 9630원이며 거래량은 4만5540주로 12월 들어서 가장 적었다. 개인이 1019주를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0주와 119주를 사들였다.

액토즈소프트는 자사가 보유 중인 카카오게임즈 주식 284억 원(0.9%)을 장외 블록딜을 통해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게임주는 -18.90%를 기록한 네스엠이다.
조이맥스는 -7.19%(215원) 하락했고 엠게임(-2.04%), 와이제이엠게임즈(-2.05%), 드래곤플라이(-2.09%), 한빛소프트(-2.45%), 펄어비스(-2.51%) 등은 -2%대로 장을 마쳤다.

조이맥스 이날 하락으로 12월 10일 시작된 약세가 4거래일 지속했다. 종가는 2775원으로 지난 3월 27일(2693원) 이후 가장 낮았다. 거래량은 22만6039주로 전일대비 약 60% 증가했다. 개인이 2만5200주를 매도하며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다. 외국인은 2만3070주를, 기타 투자자가 2130주를 담았다.


펄어비스는 이날 하락(-2.51%, 6500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25만2400원이며 거래량은 8만992주로 전일대비 30%가량 감소했다. 기관이 1만7266주를 매도, 팔자도 돌아섰다. 외국인은 1만2720주를, 개인은 4418주를 매집했다.

엠게임 하락은 4거래일째다. 종가는 5270원이며 거래량은 88만2459주로 전일대비 30%가량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8875주와 7만229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12만6455주를 매수, 5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821만1899주로 어제보다 1606만1461주가 늘었다.

SNK가 1072만6827주로 전체 물량은 약 43%를 차지했다.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한 종목은 데브시스터즈, 게임빌, 썸에이지, 베노홀딩스, 넷게임즈, 베스파, 조이맥스, 네스엠 등이다. 반면 액토즈소프트는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2511억5700만원이 증가한 6185억3000만원이다.
거래량이 폭증한 SNK가 2592억40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651억2500만원, 조이시티 537억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넵툰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약 450억원과 392억1200만원을 나타냈다. 이외 넷마블(280억4000만원), 컴투스(247억4400만원), 펄어비스(204억8800만원) 등이 200억원 대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48조702억원이다. 어제보다 1887억원이 감소했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부진했다. 웹젠(+0.59%), 넷마블(+0.40%), 컴투스(+0.40%)가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1% 미만이다.

이외 NHN(-0.27%), 더블유게임즈(-0.68%), 엔씨소프트(-1.13%), 카카오게임즈(-1.60%), 펄어비스(-2.51%) 등은 우하향했다.

NHN 종가는 어제보다 200원 빠진 7만3100원이다. 거래량은 8만8513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83주와 2271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8815주를 매수했다.

더블유게임즈는 0.68%(400원) 하락한 5만88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9만1261주로 전일대비 40%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4891주와 4079주를 팔았다. 3거래일째 동반매도다. 개인은 3만6895주를 담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엔씨소프트 주식도 각각 5726주와 3565주를 매도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1.13%(1만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87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7만4401주로 12월 들어 가장 적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글로벌 게임사 최초로 오픈체인 프로젝트 표준주수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1.60%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6200원이다.

최근 신고가 행진을 펼쳤던 펄어비스는 2.51%(6500원) 내린 25만2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8만992주로 전일대비 30%가 줄었다. 9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1만726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1만2720주를, 개인은 4418주를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