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차트

결이 다른 역주행! 메이플스토리M '일냈다'

게임앤드(game&) 2021. 1. 18. 12:06

[간밤차트-1월 18일, 구글플레이 매출]메이플스토리M 6위, 최고 순위 경신하며 '역대급 역주행'

'메이플스토리M'이 한국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출시 6년차에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진입한 것.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미친 역주행은 더러 있었지만 출시 4년이 넘은 올드보이가 10위 내에 처음 진입하는 예는 처음이다.

1월 18일(월) '메이플스토리M'이 구글 플레이 매출 6위에 자리했다. 지난 2016년 10월 출격해 만 5년이 4년 3개월 만에(51개월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이전 최고 순위는 2020년 1월 24일 기록한 10위다. 이전보다 무려 4계단을 앞당겼다.

경이로운 이유는 흥행대작이 촘촘하게 쌓인 톱10의 자리를 비집고 들어간 매해 역주행의 폭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톱3를 제외하고 1위에서 20위에 자리한 모바일 게임 대다수는 하드코어 MMORPG로 매출의 간극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크고 작은 업데이트 및 프로모션에 언제든지 자리 교체가 가능한 수준으로 웬만한 기대신작도 뚫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메이플스토리M'은 지난 2016년 출시된 작품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매출이 확대되는 기이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기막힌 역주행의 원동력은 원작의 풍성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충성도와 함께 매해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때문이다.
넥슨은 지난 2020년 12월 '더 비기닝'을 주제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나섰다. 사전예약자가 180명에 달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내뿜었다. 그리고 1월 15일에는 신규 직업 '패스파인더'를 추가했다. 공성전 '길드 요새전'을 개편했다.

업데이트를 기념해 원작과의 연계한 이벤트에도 나섰다. 특정 레벨에 도달하며 메이플스토리M과 메이플스토리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

원작만큼이나 긴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메이플스토리M의 경이적인 기록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넥슨의 간판이며 202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바일 MMORPG 'V4'는 12위로 톱10 밖으로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