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증시 훈풍+신작 호재, 게임株 '훈훈'

게임앤드(game&) 2021. 1. 21. 19:36

[게임주식-1월 21일]평균등락률 +1.47% 데브시트터즈 급등, 신고가 경신…대형주 강보합, 총 시총 증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전일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 증시도 폭풍 상승했다.
코스피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게임주도 급등, 국내 증시와 결을 같이했다. 외적 호재에 신작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데브시스터즈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1월 21일 코스피는 4.29포인트(1.49%) 오른 3160.84로 마감했다. 1월 18일 폭락(-2.33%) 이후 3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기관이 2927억원을, 개인이 625억원을 팔았고 외국인이 3683억원을 매수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대유에이텍과 상신브레이크를 포함 60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246개다.

코스닥은 3.74포인트(0.38%) 뛴 981.40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1억원과 1836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36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47%로 3거래일째 플러스 장세를 이었다. 21개 종목이 올랐고 10개가 하락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이 모두 전일(1월 20일)보다 증가했다.

신작 이슈가 쏟아졌다.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네오위즈(-0.84%)를 제외한 데브시스터즈(+12.01%), 엔씨소프트(+0.52%), 와이제이엠게임즈(+0.29%)가 우상향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PC 온라인게임 '스컬'을 북미 유력 게임 플랫폼 '스팀'에 론칭했다. 가격은 2만500원이며 출시 기념 일환으로 14일 간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네오위즈는 -0.82%(200원)로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2만4100원이며 거래량은 35만7446주로 전일대비 46%가량 감소했다. 어제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079주와 1만316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8764주를 사들였다.


수집형 모바일 RPG '쿠키런:킹덤'을 글로벌에 론칭한 데브시스터즈는 12.01%(1850원) 뛰었다. 올 들어 최대 상승폭이다. 장중에는 1만86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48만1937주로 2021년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 투자자가 3만422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6929주와 1만6814주를 매수했다.

시간외 종가는 1만8900원이다. 추가 상승 이유는 초반 흥행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키런:킹덤'은 출시 직후 한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44위에 자리했다.

엔씨소프트는 0.52%(5000원) 뛴 97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6만8497주로 1월 들어 가장 적었다. 기관이 1만845주를, 개인이 7483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8799주를 매집, 6거래일째 사자(BUY)에 앞장섰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사전예약이 한창인 신작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 공식 OST를 발매했다. 또 K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1월 28일 글로벌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역시 출시가 임박한 신작 모바일 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사전예약자 100만명 돌파를 알렸다.

주가는 0.29%(5원) 오른 1710원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종가다. 거래량은 173만7960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8만2691주를, 개인이 4만515주를 팔았다. 매수 주체는 기타 투자자다.

데브시스터즈가 +12.04%로 홀로 급등한 가운데 액션스퀘어(+6.69%), 조이맥스(+6.68%), 엠게임(+6.27%), 넷게임즈(+6.18%) 등이 6%대의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외 드래곤플라이(+4.86%), 넥슨지티(+4.43%), 웹젠(+3.74%), 바른손이앤에이(+2.78%), 룽투코리아(+2.38%), 넵튠(+2.21%), 선데이토즈(+2.07%) 등이 +2%~+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9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중소형주의 강세가 게임주의 화끈한 오름세를 도운 셈이다.

액션스퀘어, 조이맥스, 엠게임, 넷게임즈 오름폭은 1월 들어 최대다.

액션스퀘어 종가는 1755원으로 20여 일 만에 1700원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57만5495주로 1월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1만8987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매수했다.


엠게임은 이날 상승 +6.27%로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6270원으로 전일 내준 6000원 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거래량이 686만493주로 폭증했다. 외국인이 7만1033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만4859주와 3만7474주를 매수했다.

엠게임은 장중 +14.75%까지 뛰었다. 이날 강세를 보인 가상화폐(비트코인) 관련주로 엮이면서 급등했지만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소식이 오름폭을 반납했다.

넷게임즈는 +6.18%(85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4600원이며 거래량은 63만6927주로 전일대비 약 171%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가 1만265주와 1만8701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9010주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본부는 넷게임즈를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됐지만 오름폭이 커 재지정을 예고했다.

넷게임즈는 1월 일본에서 신작 모바일게임 '블루아카이브' 사전예약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한 미소녀 RPG다. 현지 퍼블리셔가 흥행불패를 자랑하는 중국 게임사 요스타라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게임주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한 종목은 조이시티로 전일대비 4.36%(400원) 내렸다. 이외 베스파(-2.43%), 펄어비스(-2.64%), 한빛소프트(-2.80%) 등이 -2%대의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5개는 -1% 내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조이시티 하락은 전일 -1.29%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878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거래량은 105만8806주로 전일대비 39%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1월 들어 가장 많은 20만5429주를, 기관이 9만4259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30만4569주를 매집했다.

베스파는 2.43%(450원) 후퇴한 1만81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월 19일 2만1500원으로 신고가 경신 이후 2거래일째 우하향이다. 거래량은 6만744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은 2910주, 개인이 2192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4000주를 담으며 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985만5521주다. 어제보다 504만4729주가 많았다.

데브시스터즈를 비롯한 11개 종목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와이제이엠게임즈와 베스파는 50% 넘게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1월 20읿)보다 246억9100만원이 많은 3381억72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663억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엠게임이 436억8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414억700만원이다. 이외 웹젠, 넵튠,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NHN, 펄어비스 등이 100억원~200억원대를 나타냈다.

게임주 전체 가치는 50조6693억원이다. 전일보다 1707억원이 많았다.
대형주는 엇갈렸다.

웹젠이 +3.74%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카카오게임즈(+0.65%), 엔씨소프트(+0.52%), 더블유게임즈(+0.48%), 컴투스(+0.36%), 넷마블(보합)이 강보합을 장을 마쳤다.

카카오게임즈 상승은 1월 19일부터 3거래일째다. 종가는 4만6650원이며 거래량은 52만2494주로 전일대비 약 18% 늘었다. 개인이 6만3044주를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매도를 보였다. 기관은 2만4425주를 매도했고 외국인은 8만8041주를 매수했다.


NHN(-0.69%)과 펄어비스(-2.64%)는 우하향했다.

펄어비스 종가는 26만5800원이며 거래량은 4만2313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923주와 5859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1만126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