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주 격한 엇갈림! 썸에이지 '폭등'·넷게임즈 '급락'

게임앤드(game&) 2021. 2. 15. 21:26

[게임주식-2월 15일]평균등락률 +1.53%, 썸에이지·데브시스터즈 신고가…빅3(엔씨·넷마블·펄어비스) 우하향

설 연휴를 마치고 닷새 만에 재개된 국내 증시, 미국 증시 훈풍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게임주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상한가로 출발해 장을 마친 썸에이지(+29.75%)를 비롯해 데브시스터즈(13.86%), 액션스퀘어(+9.68%), 한빛소프트(+8.50%), 조이맥스(+7.99%) 등 일부 중소형주가 급등하면서 힘을 보탰다.

2월 15일 월요일, 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6.42포인트(1.50%) 오른 3147.00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26억원과 4193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7317억원을 순매수했다. 동방, 이아이디, 대영포장, KCTC, 영풍제지, 한국전자홀딩스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17.66포인트(1.83%) 뛴 981.97을 나타냈다. 11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트론, KTH, 이수앱지스, 동구바이오제약, 썸에이지, 이화전기, 선익시스템, 미래생명자원, 리더스 기술투자, 맥스로텍, 이디티 등이다. 개인이 1505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3억원과 754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53%다. 각각 16개가 상승했고 하락했다.


썸에이지가 +29.75%(470원)로 폭등했다. 종가는 20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88만5450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5% 감소했다.

전거래일(2월 10일) 21만8443주를 쓸어담았던 기타 투자자가 15만519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346주를, 개인은 15만3844주를 사들였다.

썸에이지는 2월 10일 정규장 마감 이후, 자사가 보유한 자회사 '로얄크로우' 지분 40만주 가운데 29만6707주를 177억원에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로얄크로우는 백승훈 사단이 지난 2018년 설립했고 현재 FPS '크로우즈'를 개발 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13.86%(5100원) 오른 4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4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69만1592주로 전거래일 대비 21%가량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30주와 9218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6891주를 매수했다.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총 매출은 71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2억원과 86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 늘어난 178억원이다. 영업손실은 52%으로 확대됐다.

한편 코스닥시장본부는 2월 16일 데브시스터즈의 매매거래정지를 예고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치다.


액션스퀘어는 9.68%(195원) 오른 2210원으로 마감했다. 2월 들어 지난 4일 보합을 제외하고 8거래일 상승이다. 이날 거래량은 91만118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53% 증가했다. 개인이 9만1386주를 매도했고 외국인이 9만569주를 매수했다.

조이맥스도 2월 들어 초강세를 지속했다. 지난 5일(-5.44%), 9일(-3.05%)를 제외하고 7거래일 우상향했다. 거래량은 41만2885주로 전거래일대비 55% 증가했다. 외국인이 2만68주를, 개인이 2만8332주를 순매도했다. 매수 주체는 기타 투자자다.

위메이드는 +3.73%(1600원)로 4거래일째 올랐다. 종가는 4만4500원이며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약 62% 줄어든 53만9570주다. 개인이 1만1157주를, 기타 투자자가 5617주를, 외국인이 4531주를 팔았다. 기관은 2만1305주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가장 크게 하락한 게임주는 넷게임즈로 -12.01%의 급락을 나타냈다. 종가는 1만7950원으로 지난 2월 10일 뚫었던 2만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52만9378주로 전거래일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3768주와 6만7523주를 던졌다. 개인은 9만6511주를 매집했다.

넷게임즈는 2월 초 일본에 출시된 신작 모바일게임 '블루아카이브' 기대감 강세를 보였다. 출시 이후에는 현지 양대 마켓 매출 톱10에 입성, 추가 상승이 이어졌다. 2월 15일 현재 일본 매출 순위는 구글 플레이 5위, 애플 앱스토어 16위다.


대형주는 빅3 엔씨소프트(-2.73%)와 넷마블(-2.54%), 펄어비스(-2.80%)가 2% 넘는 하락을 나타냈다.
이외 웹젠이 1.63%(650원) 빠진 3만9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나머지 더블유게임즈(+1.80%), NHN(+0.56%), 카카오게임즈(+0.54%), 컴투스(+0.32%)는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 종가는 99만9000원으로 100만원 선이 4거래일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11만1429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7%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1180주와 2만2735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7061주를, 기타 투자자가 6854주를 매집했다.

엔씨소프트는 출시를 앞둔 야구 소재 모바일게임 '프로야구 H3' 사전예약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 중인 스포츠 게임으로 사전예약은 지난 2월 8일 시작됐다.

넷마블은 전일대비 2.54%(3500원) 하락한 13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42만5676주로 전일대비 약 11%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9111주를, 기관이 6만2665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8만2933주를 순매수했다.

펄어비스는 2.80%(1만100원) 우하향, 4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35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6만1008주로 2월 들어 가장 적었다. 최근 12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1만322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9375주를, 개인은 3670주를 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448만9609주다. 액션스퀘어, 한빛소프트, 조이맥스, 넷게임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위메이드, 룽투코리아, 모비릭스, 게임빌, 베스파는 50% 이상 줄었다.

총 거래대금은 4801억5600만원이다. 전체 시가 총액은 55조2605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