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이슈]

엠게임, 코로나19에 웃다…영업익 100억 돌파

게임앤드(game&) 2021. 2. 18. 14:37

2020년 매출 424억원, 영업익 110억원… 전년동기대비 각 12.7%, 52.4% 상승
간판 온라인게임 중국, 북미, 터키 등 해외 및 국내 매출 동반 상승이 주효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가 점령한 2020년 게임사들의 실적은 대체로 좋았다.

넥슨은 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넘었다. 전일 실적을 공개한 그라비티는 나스닥 상장 이래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외 넷게임즈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엠게임도 지난해 쾌속 질주했다. 영업이익이 12년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

2월 18일 엠게임(대표 권이형)이 2020년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424억원과 영업이익은 각각 424억원과 1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7%, 52.4% 올랐다. 영업이익은 8분기 연속 우상향이며 지난 2008년 이래 12년 만에 100억원을 넘었다.

당기순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감소했다.

엠게임은 지난해 이렇다할 신규 매출원이 없었다. 기존 온라인게임으로 괄목할 성장을 이룬 것이다.
주역은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실적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지난해 9월, 10월 단일 규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나이트 온라인은 터키를 비롯한 북미 지역에서 10년 이상 톱5에 자리하며 꾸준하게 인기를 누렸다.

국내 매출도 전체 매출 비중의 약 36%를 차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엠게임은 오는 4월부터 여름 시즌까지 자사의 대표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모바일 환경에 트렌디하게 녹인 모바일 MMORPG ‘진열혈강호’를 태국과 베트남에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자체 개발 메카닉 3인칭 슈팅게임(TPS게임) ‘배틀스티드(구 프로젝트X)’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의 얼리억세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IP 제휴를 통해 외부에서 개발 중인 자사의 PC MMORPG ‘드로이얀 온라인’도 상반기 내에 모바일 MMORPG로 출시할 예정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2020년도 기존 PC 온라인게임의 중국과 북미, 터키 등 치우치지 않게 고르게 거둔 해외 매출과 국내 매출의 동반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올해는 ‘귀혼’, ‘드로이얀 온라인’ 등 IP 기반 신작, 스팀 신작, 퍼블리싱 확대 등 신규 매출원 발굴에 힘쓰며, 기존 게임들의 국내외 라이브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