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너무 올랐나? 게임株, 황금질주 '끝'

게임앤드(game&) 2020. 5. 18. 18:56

[게임주 동향-5월 18일]평균등락률 -1.66% 5월 첫 우하향…넷마블 제외한 빅7 하락, 전체 시총 1조원 이상 감소
신작 이슈 불통! 펄어비스·NHN 하락마감…엇갈린 중견게임사! 드래곤플라이 급등·네오위즈 급락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다. 국내 증시는 갈팡질팡했고 결국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5월 미친 질주를 펼쳤던 게임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5월 18일(월)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51%) 오른 1937.11로, 코스닥은 1.08포인트(0.16%) 내린 690.85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66%로 5월 9거래일째 이어진 화끈했던 상승 랠리가 막을 내린 것.

상승 종목은 9개로 급감했다.

드래곤플라이가 +5.60%(115원)로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 5월 1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이다. 종가는 2170원이며 거래량이 117만6639주다. 전거래일 대비 350% 넘는 증가다. 기관이 20만913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올 들어 최대 매물이다. 외국인은 2만6390주를 팔았고 개인 투자자가 23만5526주를 담았다.


넥슨지티와 엔터메이트는 각각 2.69%와 2.56% 상승했다. 나머지 넷마블, 미투온, 베스파, 게임빌, 한빛소프트 등은 1% 내외의 상승을 기록했다.

하락 종목은 23개로 늘었다. 낙폭도 컸다.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친 네오위즈가 -7.65%로 급락했다. 썸에이지도 7.44%(56원) 밀리며,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넷게임즈는 -6.63%(570원)으로 5월 들어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종가는 8030원이다.

이외 조이맥스(-3.22%), 엠게임(-3.28%), NHN(-4.00%), 액션스퀘어(-4.10%), 조이시티(-4.42%), 플레이위드(-4.65%) 등이 -3%-4%대의 약세를 보였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0.64%를 기록한 넷마블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한 것.

NHN은 4.00%(3700원) 하락, 2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8만8800원으로 5월 12일 경신했던 9만원 선이 무너졌다. 기관이 4만655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3만4696주를 담으며 매수행진을 12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9941주를 순매수했다.

NHN은 신작 모바일게임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2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이 작품은 핀란드 개발사 크리티컬 포스와 공동 개발 중인 정통 밀리터리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지난 2015년에 출격해 글로벌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리티컬 옵스’의 아시아판 신규 버전이다.

더블유게임즈는 2.85%(1900원) 하락한 6만4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이 22만7974주로 전거래일 대비 약 55% 증가했다. 기관이 9274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1만6833주, 개인이 145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2.42%(1만80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72만70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6934주와 4026주를 내놓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1만9817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도 -1.77%(2000원)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는 11만900원이며 거래량은 5월 들어 가장 적은 4만4944주다. 기관이 1만663주를 던졌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005주와 6556주를 담았다.

펄어비스는 1.31%(2700원) 후퇴했다. 4거래일째 우하향이다. 종가는 20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3만4515주다. 5월 최저다.

기관이 7073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465주와 231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5월 21일 출시 예정인 신작 온라인게임 '섀도우 아레나' 신규 BI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0.23%(500원) 내린 22만100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이 74만1431주로 5월 들어 가장 적었다. 전일 대비 50%가량 줄어든 수치다. 기관이 4만5382주를, 외국인이 7663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4만9843주를 사들였다.

넷마블은 +0.64%(600원)로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서 벗어났다. 종가는 9만4500원이다. 거래량은 23만5576주다. 역시 5월 들어 최저치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9291주와 5769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4705주를 매집, 2거래일째 매수를 지속했다.

넷마블은 신작 모바일게임 '마구마구2020' 티저사이트를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으로 열었다. 게임 내 캐릭터에 기반한 한국프로약 10개 구단 이미지도 공개했다.

'마구마구2020'은 간판 야구 온라인게임의 모바일 버전이다. 오는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파크가 개발 중이다.


대형주의 약세가 전체 시가 총액이 급감했다. 전거래일(5월15일) 보다 무려 1조8403억원이 적은 53조5878억원이다.

총 거래량과 대금도 크게 줄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594만9884주로 5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 선데이토즈, 조이맥스, 액션스퀘어 등이 전거래일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홀로 급등한 드래곤플라이를 비롯해 넥슨지티, 넵튠, 더블유게임즈, 넷게임즈 물량은 50% 넘게 증가했다.

넵튠은 이날 자회사 '에이치앤씨게임즈'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전분기 대비 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에이치엔씨게임즈는 '리얼카지노' 등 웹보드게임 개발해 북미 시장 등에 서비스 중이다.
넵튠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풀이했다.

넵튠 주가는 0.95%(50원) 하락, 8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5240원이다. 거래량은 7만1995주로 전거래일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4109억4500만원으로 지난 5월 4일 이후 가장 적었다. 카카오가 거래량 부진에도 불구하고 1647억53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엔씨소프트는 810억2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NHN(208억8100만원), 넷마블(222억2700만원) 등을 비롯한 네오위즈(228억9700만원)가 200억원 대로 장을 마쳤다. 이외 더블유게임즈를 비롯한 넧슨지티, 네오위즈도 각각 1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네오위즈는 전거래일 대비 7.65%(1900원) 하락, 5월 들어 처음으로 우하향했다. 종가는 2만2950원이다. 기관 투자자가 13만8125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3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만2555주와 9만4345주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