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악재 소멸? 게임株, 57조원마저 뚫었다

[게임주 동향- 5월 21일]평균등락률 +1.19%…카카오·엔씨·엔터메이트 신고가 경신
신작 이슈, 엇갈리 주가! 펄어비스 -0.52%…웹젠 +4.21% ·한빛소프트 +1.97%

국내 증시가 또 올랐다. 게임주도 강세를 지속했다.

5월 21일(목) 코스피는 8.67포인트(0.44%) 오른 1998.31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000선을 넘었다. 코스닥은 7.26포인트(1.02%) 상승한 716.02%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19%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 등을 비롯해 엔터메이트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투톱의 신고가로 전체 시가 총액은 57조원을 넘어섰다. 57조8108억원으로 전일보다 1조4237억원이 늘었다. 5월 19일부터 3거래일 동안 매 평균 1조원 이상 증가, 2020년 들어 최고치를 경신한 것.

엔씨소프트는 이날 5.60%(4만2000원) 올랐다. 3거래일째 우상향이다. 종가는 79만2000원이다. 역대 최고가다. 장중에는 79만4000원으로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전일 약 8만9000주에서 2만8510주로 100% 넘게 늘었다. 개인이 3만4092주를, 기관이 1만358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만5868주를 매집,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멘텀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을 전망했다. 리니지2M 일본과 대만 서비스, 신작 TL 베타 테스트,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출시 등이다.

카카오는 +2.59%(6000원)로 전일 +5.23%에 이어 2거래일째 강세를 보였다. 종가는 23만7500원이다. 장중에는 24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약 140만주로 전일보다 15%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1만2317주를, 기관이 8만794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9만1178주를 사들였다.

더블유게임즈는 0.61%(400원) 오르 6만6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외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넷마블이 0.442%(400원) 하락했다. 2거래일째 우하향이다. 종가는 9만5200원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5636주와 9242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5678주를 순매수했다. 3거래일만에 사자(BUY)다.

펄어비스는 0.52%(1100원) 빠지며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20만8700원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1주와 4655주를 팔았다. 전일 동반매수에서 하루 만에 동반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5152주를 담았다.

펄어비스는 이날 신작 온라인게임 '섀도우 아레나'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최후의 1인이 살아남이 이용자가 승자가 되는 액션 배틀로얄게임이다.

NHN은 0.56%(500원) 하락한 8만8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1만7772주로 5월 들어, 지난 4일(약 8만5000주) 이후 가장 적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92주와 2만4930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3979주를 매집했다. 외국인 매도는 4월 27일 이후 15거래일만이다.

컴투스는 2.08%(2300원) 하락한 10만8300원을 나타냈다. 기관이 6468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849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256주를 팔았다.

펄어비스와 함께 한빛소트트와 웹젠이 신작 게임 이슈를 내놓았다.

한빛소프트는 모바일게임 '퍼즐오디션'을 출시했다. 자사의 간판 온라인게임 '오디션'에 3매치를 가미한 캐주얼게임이다.

주가는 1.97%(60원) 오른 3100원이다. 거래량은 15만391주로 전일 대비 80% 넘게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만699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7056주를 매집했다.

웹젠은 '뮤 오리진' 출시일을 발표했다. 5월 27일이다. 뮤 오리진은 주력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에 기반한 모바일 MMORPG다.

웹젠 주가는 4.21%(800원) 상승한 1만9800원이다. 거래량은 42만3049주로 전일 대비 150%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3만8631주를 매물을 내놓았다. 2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4701주와 2만790주를 사들였다.

이날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넵튠이다. +14.13%다. 이어 룽투코리아가 +6.72%로 뒤를 이었다.

넵튠 상승폭(+14.13%)은 올 들어 지난 4월 9일(+15.4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거래량은 240만5827주로 전일 대비 4800% 넘게 폭증했다. 종가는 6140원으로 지난 3월 10일 내준 6000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6244주와 4271주를 팔았다. 개인은 6만3932주를 순매수했다.

이외 엔터메이트(+4.44%), 플레이위드(+4.38%), 웹젠(+4.21%), 바른손이앤에이(+3.70%), 드래곤플라이(+3.03%) 등이 +3%~+4%대의 강세로 마감했다.

엔터메이트 상승(+4.44%, 50원)은 지난 5월 18일부터 4거래일 째다. 종가는 1175원이다. 장중에는 118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530만2138주로 전일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이날 32개 가운데 상승으로 장을 마친 종목은 17개다. 하락한 게임주는 14개다. 게임빌은 보합을 나타냈다.

최대 낙폭주는 네오위즈와 썸에이지다. 모두 전일보다 4.53% 빠졌다.

네오위즈 종가는 2만2150원이다. 거래량은 72만2041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2642주와 1만2241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썸에이지는 717원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611만8633주다. 어제(5월 20일) 보다 1326만4192주가 늘었다.

전일 대비 50% 이상 줄어든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 11개 게임주가 50% 이상 증가했다. 룽투코리아, 엔씨소프트, 엔터메이트, 웹젠, 바른손이앤에이, 드래곤플라이, 넥슨지티, 미투온, 게임빌, 데브시스터즈, 썸에이지 등이다.

총 거래대금도 6661억1000만원으로 5월 15일 이후 4거래일만에 6000억원 선을 나타냈다.
신고가를 경신한 카카오와 엔씨소프트 대금이 각각 3326억8100만원과 1622억6100만원이다. 넷마블은 223억8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넵튠, 바른손이앤에이, 넥슨지티, 더블유게임즈, NHN 등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