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악몽 재현? 게임株 '급랭'…조이시티 '홀로 급등'

[게임주 동향-6월 12일]평균등락률 -2.04%, 6월 들어 최대 낙폭…우량주 선방, 전체 시총 61조원 대 유지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게임주도 버티지 못하며 급락했다.

6월 12일(금) 코스피는 44.48포인트(2.04%) 하락한 2132.30으로, 코스닥은 11.00포인트 후퇴한 746.06으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04%로 지난 5월 28일(-2.93%) 이후 11거래일만에 -2% 넘는 급락세를 보였다.
전일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게임주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대형주 선방 때문이다.

더블유게임즈가 +1.35%로 5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카카오도 +0.38% 상승했다. 나머지 5개는 하락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았다.

더블유게임즈 종가는 7만5100원이다. 장중에는 7만58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51만8700주도 전일대비 40% 넘게 감소했다.

카카오 상승(+0.38%, 1000원)은 3거래일째다. 종가는 26만6000원이다. 거래량은 167만7410주다. 개인 투자자가 23만4041주를 던지며 3거래일 연속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만1007주를 팔았고 기관이 22만81476주를 순매수했다. 5거래일째다.

엔씨소프트는 0.12%(10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우상향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82만4000원이다. 거래량은 10만915주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4611주와 6292주를 팔았다. 기관은 1만1330주를 순매수했다.

NHN도 -0.23%(2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8만6300원이며 거래량은 13만4322주로 전일 대비 35%가량 감소했다. 개인이 3만2234주를 던지며 3거래일째 팔자(SELL)에 나섰다. 기관은 1478주를 매도했고 외국인이 3만2397주를 사들였다.

컴투스는 0.75%(800원) 내린 10만5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째 약보합이다. 개인이 9585주를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52주와 2296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간판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출시 6주년을 기념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전일 +3.74%로 모처럼 강세를 보였던 펄어비스는 -1.06(2200원)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20만6000원이다. 개인이 2만851주를 순매도, 4거래일 연속 매도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5371주와 620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넷마블은 -2.25%(2200원)로 대형주 가운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종가는 9만5500원이다. 거래량은 29만4258주로 전일 대비 30%가까이 감소했다. 기관이 1만8731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8518주를 매집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었다.

이날 넷마블은 신작 스포츠 모바일게임 '마구마구2020'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이벤트에 나섰다.

상승 종목이 6개로 급감했고 하락 종목은 22개로 급증했다.

조이시티가 +8.30%로 나홀로 급등했다. 전일 +9.05%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1만4350원이다. 거래량은 53만4181주다. 개인투자자가 12만995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은 12만6868주를, 외국인은 8636주를 사들였다.

이날 조이시티는 신작 모바일게임 '히어로볼z' 2차 트레일러 영상 및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외 선데이토즈와 네오위즈가 각각 +2.59%와 +2.24%를 나타냈다. 나머지 더블유게임즈, 베스파, 카카오는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였다.

바른손이애엔에이는 -12.68%(260원)로 급락했다. 6월 3일부터 8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는 1790원으로 4월 7일 회복했던 2000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이 1093만2917주로 전일 대비 370%가량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88만581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89만3318주를 순매수했다.

조이맥스도 -7.21%(430원)로 6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5530원이다. 거래량은 3만4744주도 전일 대비 약 92% 증가했다.

룽투코리아와 네스엠이 각각 -57.08%와 -5.75%로 마감했다.
-4%대로 장을 마친 게임주는 위메이드, 액토즈소프트, 드래곤플라이, 한빛소프트 등이다. 이외 플레이위드, 게임빌, 와이제이엠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액션스퀘어 등이 -3%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341만4077주다. 전일 보다 955만7811주가 많았다.

선데이토즈, 네오위즈, 엔터메이트, 액토즈소프트, 룽투코리아, 네스엠, 조이맥스, 바른손이앤에이 물량이 전일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7203억900만원으로 704억7300만원이 적었다.
카카오가 4407억8600만원으로 절반넘게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830억43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더블유게임즈와 넷마블이 각각 381억900만원, 넷마블이 280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 선데이토즈, 네오위즈, 펄어비스, 웹젠, 바른손이앤에이 등이 1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