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이슈]

편식 끝! 넷마블, 영토 확대는 '무죄'

게임앤드(game&) 2020. 6. 16. 14:25

닌텐도스위치 지원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하반기 출시…멀티 플랫폼 게임 '매드 월드' 퍼블리싱
지분 투자 게임사 '니오스트림' 개발 콘솔게임 '리틀 데빌 인사이드' PS5 론칭 타이틀 선정


넷마블, 모바일게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신작 대다수는 출시 초반 각종 인기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릴 만큼 탄탄한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력 퍼블리셔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앱애니가 발표한 전 세계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셔 톱10에 자리를 유지했다.

국내 게임사로는 유일하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에만 만족하지 않았다. 올해 콘솔게임을 출시하며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
이미 라인업까지 갖췄다.

자체 IP 활용한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를 비롯해 '리틀 데빌 인사이드''매드월드' 등이다.

2020년 'A3: 스틸얼라이브'를 시작으로 자체 IP 강화를 통해 최대 약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콘솔, PC온라인 등 플랫폼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콘솔과 PC 온라인은 글로벌에서 모바일게임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신규 매출원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모바일게임의 출혈 경쟁의 돌파구로도 손색이 없다.

넷마블의 새로운 도전이 무모하지 않은 이유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2018년 제 4회 NTP(4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발표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따른 것이다.

우선 넷마블은 자체 IP(지식재산권)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를 올해 하반기 목표로 준비중이다.

이 작품은 한국 최장수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스위치 버전이다. 발표 당시 넷마블의 핵심 IP와 첫 콘솔 타이틀이라는 결합으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닌텐도의 게임 프레젠테이션 방송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처음으로 영상이 일부 공개되면서 이용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는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가 시공간의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담고 있다. 모험 중간에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동료로 합류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며,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을 통해 엔딩이 있는 싱글 플레이 RPG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넷마블은 플랫폼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PC 스팀 및 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에 지분 30%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서바이벌 콘셉트를 가진 액션 어드벤처 RPG로 가상의 빅토리아 시대를 다룬다. 이용자는 괴물과 미스터리를 연구하는 대학 부서의 박사에게 고용된 몰락 귀족이 되어 세계 곳곳을 탐험하게 되며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2020년 6월 11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온라인 발표 행사에서 론칭 타이틀로 선정됐다.

이 날 발표한 PS5 출시 예정 라인업 중 유일한 국내 게임이다. 스토리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신규 영상도 함께 공개돼 국내외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층 더 모으고 있다.


HTML5 기반으로 PC, 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에서 플레이 가능한 '매드월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은 작년 8월 잔디소프트가 개발 중인 MMORPG '매드월드'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매드월드’는 손으로 그린 느낌의 2D 쿼터뷰 그래픽을 바탕으로 문명이 멸망하고 악마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투쟁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정통 MMORPG다. 모든 플랫폼에서 동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이용자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MMORPG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자체 IP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선보인 ‘A3: 스틸얼라이브’에 이어 오는 6월 18일 원작 PC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원작의 다양한 펫들과 콘텐츠를 모바일 턴제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 '스톤에이지 월드'를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또 넷마블의 대표 흥행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2006년부터 서비스 중인 대한민국 대표 PC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마구마구 2020'도 하반기 출시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