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전망대

미리보는 겨울 혈전? 기대신작, 쇼케이스 봇물

게임앤드(game&) 2020. 10. 8. 12:58

10월 7일 넷마블, 세븐나이츠2 쇼케이스 이어 10월 28일 카카오게임즈 '엘리온' 간담회
11월 신예 엔픽셀 '그랑사가' 출정식…황금기대작 '미르4' 쇼케이스 가능성 높아

겨울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게임업계, 기대신작들의 담금질이 줄행렬을 이룬다.

전일(10월 7일) 넷마블이 '세븐나이츠2'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 데 이어 10월 28일(수) 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 출사표를 던진다.
11월에는 복병 엔픽셀이 '그랑사가' 간담회를 연다.

게이머는 물론 업계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우선 신작을 준비 중인 게임사들에게는 이들 작품들은 피해야 할 대상이기 때문이다.
세븐나이츠2, 엘리온, 그랑사가 등은 모두 흥행 DNA를 갖춘 황금기대작들이다. 정면 승부를 펼쳐서 이로울 것이 없는 작품들이다.

쇼케이스에서는 게임 소개와 더불어 출시 일정 등이 공개된다. 신작을 준비 중인 게임사들이 서비스 계획에 참고가 될 수 있다.

게이머에게도 쇼케이스는 더없이 반가운 존재다.
2020년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미디어를 대상으로 펼쳐졌던 신작 발표회와 달리, 일반 이용자도 행사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0월 7일 펼쳐진 세븐나이츠2 행사는 미디어와 함께 일반인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생동감은 없지만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

여기에 3인방 모두는 일찌감치 기대감을 뽐내는 황금기대작이다.

세븐나이츠2는 한국 모바일 게임산업의 한 획을 근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이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던 캐릭터가 8등신 실사 그래픽으로 탈바꿈했고 장르도 MMORPG로 진화했다. 또 넷마블의 야심작이다. 화끈한 마케팅과 물량공세를 통해 1세대 엄지족 향수를 자극할 공산이 크다.


'엘리온'은 카카오게임즈가 9월 10일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서비스 예정인 신작 MMORPG다. 모바일이 아닌 온라인게임이다. 동종 플랫폼에서의 경쟁작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로 하드코어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제작사는 테라 등을 개발한 바 있는 크래프톤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흥행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펍지주식회사의 모회사다. 크래프톤은 최근 IPO를 위해 증권사에 투자제안서를 요청한 상태다. 게이머는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시선까지 끌고 있다.


'그랑사가'는 신예 게임사 '엔픽셀'이 개발 중인 MMORPG다. 향후 게임 시장의 대세로 부각하고 있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PC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 엔픽셀은 세븐나이츠 개발진이 설립한 게임사다. 흥행 게임의 감이 남다른 이들이 만들고 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위메이드의 '미르4' 출사표를 던질 공산이 크다. '미르4'는 미르의전설2에 기반한 모바일 MMORPG로 9월 11일 시작한 사전예약에 한 달도 안 돼 150만명이 몰렸다.

사전예약이 출시 전까지 진행됨을 고려할 때 올해 신작 가운데 최고의 이용자 몰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바람의나라:연, 뮤 아크엔젤, R2M 대흥행으로 1세대와 2세대 하드코어 온라인게임 기반한 IP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미르4'는 2020년 끝을 달굴 최고의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