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휘청! 위메이드·넷마블 '선방'

게임앤드(game&) 2020. 11. 17. 21:21

[게임주식- 11월 17일]평균등락률 -1.55%, 하락전환…하락종목 27개로 급증, 펄어비스 4거래일째 우상향


국내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게임주도 급락했다. 3거래일 연속 강보합을 모조리 내줄 만큼 크게 하락했다. 
 
11월 17일 화요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지만 3.88포인트(0.15%) 빠진 2539.15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약세로 출발,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7.86포인트(0.93%) 내린 839.47이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55%다. 11월 11일 -0.02% 이후 4거래일 만에 마이너스며 11월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전체 거래량은 바른손이앤에 물량이 폭증하면서 다시 1000만주 이상을 돌파했다. 거래대금도 소폭 증가했지만 시가 총액은 감소했다. 

상승 종목은 5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펄어비스가 +1.88%로 가장 크게 상승한 것. 위메이드(+1.25%), 넷마블(+1.20%)가 1%대의 오름세를 보였고 나머지 바른손이앤에이(+0.34%), 베스파(+0.11%) 등이 1% 미만의 보합권에 머물렀다. 
 
기대신작을 품은 위메이드와 넷마블이 동반 상승했다. 
 
펄어비스 이날 우상향(+1.88%, 3800원)으로 11월 12일 시작된 오름장세가 4거래일째 지속됐다. 종가는 20만5500원이며 거래량은 4만3973주다. 개인이 1만534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11월 들어 최대 매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42주와 6638주를 매수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위메이드 상승은 11월 12일부터 4거래일째다. 종가는 4만4450원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11만2706주로 전일대비 19% 정도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9주와 2702주를 팔았다. 개인은 7591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위메이드는 지스타2020 주요 거점인 벡스코, 해운대, 부산역 등에 '미르4' 옥외 광고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외 판교 본사와 강남, 삼성동 등 도심의 주요 지역에서도 대형 광고를 시작했다. 
 

 
넷마블은 +1.20%(1500원)로 최근 3거래일째 부진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12만7000원이며 거래량은 33만2128주다. 
외국인이 2만3792주를 던지며 2거래일 연속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1만9956주를, 기타 투자자가 2865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971주를 매집, 4거래일 만에 사자(buy)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0시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출시를 앞두고 사전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4시간 후인 오후 2시경 '세븐나이츠2'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세븐나이츠2'는 2014년 출격해 한국 모바일 RPG 대중화에 기여한 '세븐나이츠'에 기반한 작품이다. 장르가 MMORPG로 진환했다.

 
 
 
하락 종목은 27개로 급등했다. 
드래곤플라이(-4.37%), 액토즈소프트(-4.22%), 네스엠(-4.13%), 더블유게임즈(-4.05%) 등이 -4%대로 급락했다.  썸에이지(-3.38%), 컴투스(-3.36%), 게임빌(-3.27%), 웹젠(-3.02%) 등은 -3%대로 장을 마쳤다. 
 
-2%대의 약세를 보인 게임주는 6개다. 네오위즈(-2.10%), 플레이위드(-2.22%), 액션스퀘어(-2.34%), 한빛소프트(-2.37%), 넥슨지티(-2.90%), 엠게임(-2.98%) 등 중견 게임사들이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무더기 하락을 보였다. 
더블유게임즈는 -4.05%(2500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일단락했다. 종가는 5만9200원이며 거래량은 17만3447주로 전일대비 188%가량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5882주와 4만4871주를 던지며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5만8082주를 매집했다. 6거래일째 매수다.

컴투스 낙폭 -3.36%(4100원)은 11월 들어 최대다. 하락장세는 3거래일 연속이다. 종가는 11만7900원으로 11월 11일 회복한 12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1만5384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4주와 2만4437주를 팔았며 동반 매도를 4 거래일째 지속했다. 개인은 5만444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웹젠도 -3.02%(1100원)으로 11월 들어 최대 낙폭을 보이면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3만5350원이며 거래량은 37만1253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32주와 5만7897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만2648주를 매수했다.

이외 대형주 엔씨소프트(-1.37%), 카카오게임즈(-1.23%), NHN(-1.09%)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하락은 전일 -0.99%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78만9000원으로 80만원 선이 3거래일 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10만4851주다. 외국인이 2만8142주를 매도, 팔자(SELL)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은 1만636주를 내놓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3만8488주를 매수했다. 
 
DB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는 이전 1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신작 모멘텀을 이유로 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월 자회사 엔트리브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 사전예약에 나섰다.  이틀 만에 100만명을, 9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1.23%(600원) 빠진 4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41만7789주로 전일대비 약 19%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만683주를 매도,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05주와 2604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지스타2020 특별페이지를 열고 출품작 '오딘''엘리온'가디언 테일즈' 등에 대한 방송 프로그램과 일정 등을 공개했다. 

 
펄어비스와 넷마블을 제외한 우량주들의 하락으로 게임주 전체 시가 총액은 2거래일째 감소했다. 어제보다  3246억원 줄어든 44조5952억원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197만8409주다. 어제보다 299만3193주가 증가하며 다시 1000만주 이상을 기록한 것. 
 
바른손이앤에이를 비롯해 SNK, 더블유게임즈, 네스엠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늘었다. 반면 베스파, 넷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 거래량은 50% 이상 감소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483만589주로 전일대비 350% 가량 증가했다. 주가는 0.34%(5원) 상승한 1495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2만261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22만2050주를, 기관이 567주를 매수했다.

 
총 거래대금은 2369억73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826억1800만원, 넷마블이 417억1500만원, 카카오게임즈 201억5800만원 등 빅3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웹젠,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등이 100억원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