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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2 大흥행, 넷마블 세번 웃다…왜?

게임앤드(game&) 2020. 11. 23. 15:03

세븐나이츠2, 구글 플레이 매출 넘버2…자체 IP로 연타석 흥행+리니지 후예 '첫 추월'


세븐나이츠2가 넘버2에 자리했다. 11월 18일(수) 출시 채 일주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성과다. 

넘버2까지 올랐던 작품 대다수가 일 년 넘게 톱10을 유지해왔던 전례를 볼 때 '세븐나이츠2' 장기 흥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20년 최고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한 '세븐나이츠2', 넷마블 기쁨은 두 배다. 

우선 '세븐나이츠' IP(지식재산권)의 연타석 흥행이다. 넷마블은 매출 1조원을 넘는 게임사임에도 퍼블리싱과 타사의 IP를 활용한 작품들의 흥행으로 영업이익면에서 넥슨과 엔씨소프트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에 기반한 작품으로 넷마블의 원천 IP다. 로열티 배분이 전혀 없는 작품으로 영업이익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체 개발력에 대한 리스크도 말끔히 씻어낸 것. 

그동안 넷마블의 간판 하드코어 MMORPG는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이다.  모두 엔씨소프트의 IP를 빌려서 만든 작품들이다.

 '세븐나이츠2'는 리니지M 출시 이후(2017년 6월) 이후 넷마블이 자체 IP를 활용해 만든 작품 가운데 처음으로 넘버2를 

꿰찬 작품이다. 올해 론칭한 A3: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 등도 자체 IP지만 리니지 후예의 벽은 넘지 못했다.

또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자체 IP 게임 중 처음으로 엔씨소프트의 MMORPG를 넘어섰다. 넷마블은 지난 2016년 11월,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의 단위를 바꿨다.

하지만 엔씨소프트가 2018년 6월 출시한 리니지M에 자리를 내주었다.  이후 단 한차례도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동안 숱한 흥행 모바일게임을 배출한 넷마블이지만 '세븐나이츠2' 흥행이 유독 값진 이유다.

그리고 시선이 쏠린다. 세븐나이츠2를 앞세운 넷마블이 지난 2017년 6월 이후 단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던 구글 플레이 매출 넘버1을 탈환할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