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호재 만발! 게임주 '飛上'…웹젠·위메이드 '급등'

게임앤드(game&) 2021. 3. 22. 19:41

[게임주식-3월 22일]평균등락률 +2.26%, 8거래일 연속 우상향…게임빌 신고가 · 데브시스터즈 시총 1조원 돌파

코스피와 코스닥이 또 엇갈렸다. 게임주는 호재성 이슈가 만발로 인한 관련주 급등으로 초강세를 지속했다. 데브시스터즈는 10만원을 돌파하며 시가 총액 1조원을 뚫었다. 게임빌도 52주도 최고가를 경신하며 힘을 보탰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증했고 전체 시가 총액은 52조7677억원으로 6월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3월 22일 월요일, 코스피는 4.07포인트(0.13%) 내린 3035.4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6억원과 339억원을 팔았다. 개인 투자자는 5844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국석유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외 388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69개는 보합을, 나머지 456개는 우하향했다.

코스닥은 3.27포인트(0.34%) 뛴 955.38을 나타냈다. 상한가를 기록한 원익큐브, 에프앤가이드, 승일,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등을 포함해 582개 종목이 우상향했고 759개는 하락했다. 이중 ITX-AI는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038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29억원과 514억원을 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26%로 8거래일째 플러스를 이었다. 2021년 들어 최장 상승랠리다. 데브시스터즈는 설립이래 최초로 종가 10만원을 돌파했다. 게임빌은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증했고, 시가 총액은 52조7677억원으로 3월 가장 높았다.

이슈가 만발했다. 우선 오후 4시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업체 및 업계 관례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게임테마파크를 언급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관련한 법정화를 제시했고 게임법에 대한 의견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현대차증권에서 웹젠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룽투코리아는 신작 모바일 게임 사전예약에 나서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자사의 IP를 기반으로 해 라인게임즈가 서비스에 나선 신작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 이터널'의 초반 돌풍에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차증권이 웹젠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높였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기존 흥행작(뮤 아크엔젤, R2M) 국내 흥행에 이어 2021년 '전민기적2' 중국 흥행 모멘텀을 이유로 들었다. 전민기적2는 웹젠의 간판 IP '뮤 온라인'에 기반해 제작된 모바일 MMORPG로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전민기적2의 모태가 된 전민기적은 중국 매출 최고에 오르는 등 대흥행을 거두며 웹젠의 성장을 도운 바 있다.

웹젠은 이날 14.76%(5300원) 상승했다. 2021년 들어 최대 상승폭이다. 종가는 4만1200원으로 올 들어 지난 1월 22일(4만13500원) 이후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302만4221주로 전거래일대비 1826%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34만7584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26만6719주를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 역시 7만8196주와 2669주를 샀다.

위메이드도 이날 +10.86%(4800원) 2021년 들어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4만9000원이며 거래량은 117만3471주로 전거래일대비 304%가량 증가했다. 개인이 10만847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만567주와 4만6177주를 사들였다.

신작 모바일 게임 '이카루스 이터널' 돌풍 때문으로 풀이된다. 3월 22일 월요일, 구글 플레이 차트에서 라인게임즈가 지난 3월 16일(화) 국내에 론칭한 MMORPG '이카루스 이터널'이 15위에 자리했다. 이 작품은 위메이드의 간판 온라인게임 중 하나인 '이카루스'에 기반했다. 위메이드가 일정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작품이다.


데브시스터즈는 12.92%(1만1500원) 오르며 4거래일째 급등을 지속했다. 종가는 10만500원으로 상장 이래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44만7557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77% 증가했다. 개인이 1만3032주를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75주와 3040주를 사들였다.

데브시스터즈 이날 기업가치는 1조1280억원이다. 더블유게임즈(1조620원)를 추월하며 상장 게임사 가운데 시총 기준 서열 8위에 자리했다.

한빛소프트는 +10.11%(630원)으로 전거래일 약세에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종가는 686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2409만6433주로 게임주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개인이 20만525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2만1188주, 외국인은 7만1715주를 매수했다.


엠게임(+5.85%)도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8690원이며 거래량은 355만672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25% 늘었다. 외국인이 3만2676주를 던지며, 6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개인은 2만2919주를, 기관은 7284주를 순매수했다.

메타버스와 관련한 와이제이엠게임즈(-1.42%)와 드래곤플라이(-1.65%)는 우하향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22개다. 웹젠,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 한빛소프트, SNK가 10% 넘게 급등했다. 조이맥스(+7.86%), 엠게임(+5.85%), 룽투코리아(+5.16%) 등도 5% 넘는 강세를 보였다.

이외 게임빌(+3.30%), 넥슨지티(+3.05%), 미투온(+3.02%), 썸에이지*+2.95%), 바른손이앤에이(+2.41%), 조이시티(+2.31%), 네오위즈(+2.18%), 선데이토즈(+2.05%) 등이 +2%~ +3%대로 마감했다.

게임빌은 장중 4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3.60%(1450원) 뛴 4만5450원이다. 거래량은 11만8424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7%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486주와 3691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6716주를 순매수했다.

하락 종목은 11개다. 액션스퀘어가 -15.32%로 홀로 급락했다. 베노홀딩스는 -3.60%를 나타냈고 나머지 9개 종목의 하락폭은 -1% 내외에 그쳤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4774만3044주로 3월 19일(금) 보다 무려 3486만8140주가 늘었다.

한빛소프트가 절반이 넘는 2409만6433주를 기록한 가운데 웹젠,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 조이맥스, 엠게임, 룽투코리아, 넥슨지티, 썸에이지, 바른손이앤에이, 조이시티, 더블유게임즈, 모비릭스, 와이제이엠게임즈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와 넷게임즈 거래량은 50% 이상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6796억7700만원이다. 3월 들어 가장 많았다.
한빛소프트가 1665억400만원, 웹젠이 1216억8900만원으로 1000억원 이상을 보이며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외 엔씨소프트와 데브시스터즈가 각각 760억6800만원과 728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 위메이드(562억4700만원), SNK(399억2200만원), 엠게임(305억4000만원), 넷마블(208억5600만원), 컴투스(121억900만원), 카카오게임즈(+203억9400만원) 등이 100억원에서 500억원대를 나타냈다.


총 시가 총액은 전거래일보다 6911억원이 증가한 52조7677억원이다. 3월 들어 최고치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엇갈렸다.

웹젠(+14.76%)과 데브시스터즈(+12.92%)가 10% 넘게 급등한 가운데 펄어비스(+1.25%), 넷마블(+1.24%), 컴투스(+0.96%), 더블유게임즈(+0.35%) 등이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엔씨소프트( -0.11%), 카카오게임즈(-0.19%), NHN(-0.84%)로 우하향했다.

엔씨소프트 하락은 3월 17일부터 4거래일째다. 종가는 0.11%(1000원) 빠진 93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8만1662주로 전일대비 약 25% 증가했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5552주와 5642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1133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은 +1.24%(1500원)로 최근 2거래일째 약보합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2만2500원이며 거래량은 17만1338주다. 개인 투자자가 9531주를 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10주와 2702주를 사들였다.

컴투스는 +0.96%(1500원)으로 9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5만7700원이며 거래량은 7만729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6% 감소했다. 외국인이 9536주를 매도, 9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다. 기관은 7488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만8260주를 매집했다.

펄어비스는 1.25%(3700원) 오른 29만87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만8724주로 2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타 투자자가 300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각각 71주, 184주, 45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0.19%(1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5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38만4215주로 전거래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 투자자가 6만1406주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3만5041주를, 기관이 1만1763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