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주, 들썩…룽투코리아·드래곤플라이 상한가

게임앤드(game&) 2022. 4. 4. 19:06
 
[게임주식-4월 4일]평균등락률 +3.24%·P2E 게임發 훈풍, 상승 종목 급증…빅8 강세, 총 시총 65조원 탈환

국내 증시가 4월 첫 거래일의 낙폭을 만회했다. 게임주는 들끓었다.

블록체인 관련 P2E 게임 소식이 부각되면서 룽투코리아와 드래곤플라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신작 쇼케이스를 예고한 데브시스터즈가 또 급등했다.

거래도 활발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급증한 것. 시가총액은 2조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65조원 선을 뚫었다. 카카오게임즈(-0.25%)를 제외한 맏형이 상승했다. 대장주 크래프톤(+7.37%)은 모처럼 급등했다.

룽투코리아는 29.96%(2130원) 상승한 9240원으로 마감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9000원 선을 넘었다. 거래량은 611만3167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38% 감소했다. 개인이 14만975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12만6584주, 기관이 1만6654주를 매입했다.

룽투코리아는 이날 4월 1일 출시한 블록체인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 글로벌' 서버가 출시 나흘 만에 54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론칭 당시 20개에서 34개가 증가한 것. 이 작품은 인기 만화 '열혈강호'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for kakao'의 P2E 버전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날 오는 4월 5일 P2E 기반 웹보드 게임 '럭키포커'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합작법인 디에프체인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29.95%(620원) 상승했다. 종가는 2690원이며 거래량은 1578만7958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기타 투자자가 67만8509주의 매물 폭탄으로 던지며 3월 30일부터 4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만3673주와 38만6193주를 순매수했다. 기관 매수량은 8만8643주다.

크래프톤은 +7.37%(2만500원)로 2022년 들어 지난 3월 10일(+7.8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29만8500원이며 거래량은 5만3090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았다. 개인이 18만1545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12만5990주를 담았다. 기관 매수량은 5만2207주다.

데브시스터즈는 +6.41%(4300원)으로 2거래일째 급등했다. 종가는 7만1400원으로 2월 10일 내준 7만원 선을 약 두 달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46만2505주로 전거래일(약 94만주) 절반가량 줄었다. 개인 투자자가 1만8270주를 매도, 팔자로 급선회했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는 각각 1만5461주, 1999주, 810주를 매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오는 4월 14일(목) 오전 10시부터 현재 개발 중인 신작 소개를 위한 쇼케이스 '데브나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 4일 월요일, 코스피가 18.05포인트(0.66%) 오른 2757.9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억원과 136억원어치를 샀다. 개인은 26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607개며 243개가 하락했다. 쌍방울, 이엔플러스, 비비안, 미래산업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6.75포인트(0.72%) 뛴 947.32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억원과 14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936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947개다. 나노스, 광림, 룽투코리아, 드래곤플라이, 뉴보텍, 아이오케이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426개는 하락했고 101개가 보합을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3.24%로 3거래일만에 우상향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증했다.

상승 종목이 29개로 전거래일(12개)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오름폭도 컸다.
룽투코리아와 드래곤플라이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크래프톤(+7.37%), 데브시스터즈(+6.41%), 엠게임(+6.40%)가 급등했다.

이외 9개 종목이 2% 넘게 올랐다. 미투온, 펄어비스, 위메이드, 컴투스, 액토즈소프트, 바른손이앤에이, 더블유게임즈, 넷게임즈, 네오위즈 등이다.

하락 종목은 2개에 그쳤다. 내림폭도 적었다. 카카오게임즈(-0.25%)와 컴투스홀딩스(-0.32%)가 -1% 미만의 약보합에 머문 것.

엠게임은 6.40%(650원) 상승,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종가는 1만8000원으로 최근 석 달 새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359만1266주로 2022년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5만4385주, 기타 투자자가 1만4268주를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9322주와 4만9331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3856만6049주다. 전거래일보다 1827만5379주가 많았다.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1000%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다. 크래프톤을 비롯한 미투온, 위메이드, 넷게임즈,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와이제이엠게임즈, 베노홀딩스, 플레이위드 등은 50% 넘게 증가했다.
반면 데브시스터즈, 스코넥, 썸에이지, 컴투스홀딩스 등은 50% 넘게 감소했다.

컴투스홀딩스 거래량은 13만3937주로 전거래일(약 29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컴투스홀딩스는 -0.32%(400원)로 3월 28일부터 시작된 하락 랠리가 6거래일째 이어졌다. 종가는 12만3400원이다. 외국인이 1만8369주를 던지며 팔자에 나섰고 기타 투자자가 3532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2만61주를 매수, 사자(BUY)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 매수량은 1840주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날 컴투스 등과 함께 종이 사보를 온라인으로 확대 개편한 커뮤니케이션 허브 '컴투스온'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정규장 마감 기준, 전체 거래대금은 6936억3300만원이다.4월 1일 금요일보다 2204억3100억원이 늘었다.

크래프톤이 1473억67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넷게임즈가 944억5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룽투코리아(553억1800만원), 위메이드(547억1500만원), 엔씨소프트(588억7700만원) 등은 500억원이상을 기록했다.

넥슨지티와 합병, 넥슨게임즈로 재탄생하는 넷게임즈는 전일대비 2.04%(500원) 상승했다. 지난 3월 25일 폭등 (+28.70%) 이후 6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종가는 2만5050원이며 거래량은 364만4220주로 전거래일(약 136만주)대비 291%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7만8509주의 매도 우위를, 개인이 7만734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 매수량은 1229주다.

위메이드 대금은 547억1500만원이다. 거래량이 53만891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1% 증가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2.68%(2700원)으로 4월 첫 거래일 낙폭(-2.80%, 2900원) 대다수를 만회했다. 종가는 10만3300원이다.
외국인이 10만4949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만7610주와 1518주를 샀다.

총 시가총액은 전거래일보다 하루 새 1조8955억원이 증가한 '65조1529억원'이다. 지난 2월 9일(66조6123억원) 이후 가장 높았다.

룽투코리아, 드래곤플라이 등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선전했다.
카카오게임즈(-0.25%)를 제외한 빅8이 상승한 것.

크래프톤이 +7.37%로 급등했고 펄어비스(+2.86%), 위메이드(+2.68%), 컴투스(+2.61%) 등이 2% 넘게 뛰었다. 엔씨소프트(+1.93%), 넷마블(+1.39%), NHN(+0.82%) 등은 1% 내외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펄어비스 상승(+2.86%, 2900원)은 4월 1일 +1.81%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10만4200원이며 거래량은 34만4921주다. 개인 투자자가 11만146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5만5319주를, 외국인이 3만4510주를 매집했다. 2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기타 투자도 2만163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컴투스는 2.61%(2900원) 오른 11만39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8만618주로 전거래일대비 26% 줄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2187주와 1만7683주를 순매도했다. 기관 팔자는 3월 28일부터 6거래일째다. 외국인은 2만7567주를 순매수했다.

컴투스는 이날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 계열사와 함께 조인트벤처 '컴투버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사업 개발과 서비스를 위한 조치로 하반기 컴투스 가상현실 오피스를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1.93%(9000원) 상승, 다시 반등했다. 종가는 47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4438주로 전일대비 약 73% 늘었다. 개인이 2만548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이 1만9504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타 투자는 2466주를 샀고 외국인이 1422주를 팔았다.

전거래일 -3.14%로 격하게 후퇴했던 넷마블은 1.39%(1500원) 오른 10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0만2489주로 전일대비 약 45% 줄었다. 개인이 2만2495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23주와 1만5307주를 매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0.25%(200원) 하락한 7만8800원이다.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약 22% 감소한 49만8662주다. 외국인이 3만5853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매도에 나섰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2727주와 2996주의 매도 우위를, 기관이 4만157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