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다시 날 선 코로나19, 게임株, 대폭락…액션스퀘어는 건재

게임앤드(game&) 2020. 3. 23. 18:56

[간밤차트-3월 23일]평균등락률 -5.90% 폭등과 폭락 반복…우량주 부진, 전체 시총 40조원 또 붕괴



코로나19로 촉발된 증시의 불안이 지속됐다. 국내 장이 전일 폭등이 무색한 폭락을 보인 것.

3월 23일(월) 코스피가 83.69포인트(5.34%) 하락한 1485.46으로 다시 15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은 23.99포인트(5.13%) 빠진 443.76을 나타냈다.

게임주도 맥없이 추락했다. 평균등락률 -5.90%로 전거래일 유례없는 폭등(+8.99%)서 폭락으로 돌아섰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크게 줄었고 전체 시가 총액은 대형주가 무너지면서 40조원 선마저 붕괴됐다.

상승 종목은 3개에 그쳤다. 액션스퀘어가 +5.28%로 가장 높게 올랐고 미투온(+2.56%)가 뒤를 이었다. 엔씨소프트는 0.88%(5000원) 오른 57만2000원으로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액션스퀘어 상승은 전거래일 +8.27%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758원이다. 거래량은 26만2715주로 전거래일 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2057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액션스퀘어는 사옥을 모회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 소재 빌딩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게임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하락 종목은 29개로 늘었다. 낙폭도 상당했다.

조이시티가 -17.82%로 최대 낙폭을 보였다. 웹젠(-11.40%), 데브시스터즈(-12.64%), 넥슨지티(-12.70%), 바른손이앤에이(-12.72%), 신스타임즈(-13.23%) 등이 10% 넘게 하락했다.

조이시티는 이날 하락으로 종가가 올 들어 처음으로 6000원대로 밀렸다. 1470원 하락한 6780원으로 장을 마친 것. 장중에는 6780원까지 내려가며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개인 투자자가 1만1568주를, 기관이 347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6344주를 담으며 사자(BUY)로 돌아섰다.

조이시티는 전거래일 야심작 모바일 MMORPG '블레스 모바일'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 오늘(3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외 13개 종목은 -5%~-9%대의 우하향을 나타냈다. 플레이위드, 조이맥스, 와이제이엠게임즈, 더블유게임즈, 펄어비스, 게임빌, 엠게임, 엔터메이트, NHN, 컴투스, 드래곤플라이, 넷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이다.

전거래일 3개에 그쳤던 신저가 종목은 7개로 증가했다. 조이시티(5900원), 바른손이앤에이(1210원), 넷게임즈(5330원), 드래곤플라이(1060원), 게임빌(1만3550원), 조이맥스(1600원), 룽투코리아(2375원) 등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484만3703주다. 전거래일 보다 183만2132주가 감소했다.
한빛소프트, 베스파, 액토즈소프트, 조이맥스 물량이 50% 넘게 줄었다. 반면 엔터메이트, 데브시스터즈, 조이시티 거래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3월 20일(금)보다 837억41001만원이 적은 4423억1000만원이다.
카카오가 2235억3300만원으로 전체 절반을 넘었고 엔씨소프트는 984억1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386억2000만원을, 펄어비스는 189억5300만원을 나타냈다.

전체 시가총액은 전거래일보다 1조1115억원이 줄어든 39조 9777억이다. 전거래일 폭등으로 회복했던 41조원선은 물론 40조원 선도 무너졌다.

우량주가 부진했다. 엔씨소프트(+0.88%)와 넷마블(-1.71%)이 보합권에서 머물렀고 나머지 카카오(-4.01%), 펄어비스(-6.41%), NHN(-8.19%), 컴투스(-8.37%) 등이 급락했다.

넷마블은 1.71%(1600원) 하락,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9만1900원이며 거래량량은 42만634주다. 개인 투자자가 8만4591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기관은 1만8980주를 던지며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10만2462주를 매집했다. 7거래일 연속 매수다.


전거래일 +11.57%로 급등했던 카카오는 4.01%(60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4만3500원이며 거래량은 156만4849주다. 외국인이 19만780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8만6245주를, 기관은 4496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6.41%(1만800원) 하락, 전일 오름폭(7200원)보다 큰 하락을 나타냈다. 종가는 15만76000원으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기관이 5만148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만6431주를 샀다. 8거래일 연속 매수다. 개인은 2만4983주를 순매수하며 최근 7거래일 연속 매도서 사자(BUY)로 선회했다.

NHN은 -8.19%(4900원)으로 전일 상승폭(4800원)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종가는 5만4900원으로 역시 2020년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9만8062주로 10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2만3964주를 순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은 2만234주를, 기관은 3244주를 사들였다.

전거래일 +9.28%로 급등했던 컴투스는 8.37%(6500원) 후퇴했다. 2020년 단일 거래일 중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7만1200원이다. 장중에는 6만97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9만3839주로 전거래일 대비 30% 넘게 줄었다. 기관 투자자가 1만3590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70주와 2732주를 순매수했다.

주가 부양 방안도 먹히지 않았다.

엠게임은 이날 주가 부양과 주주 제고 가치 향상을 위한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와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한 것. 기간은 9월 23일까지다.

엠게임은 7.52%(180원) 하락한 2215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만4430주를 팔아치웠다. 4거래일 연속 매도다. 개인은 7만713주를, 기관은 371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