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추락, 잔인했다…넷마블, 홀로 방끗

게임앤드(game&) 2020. 3. 19. 20:15

[게임주 동향-3월 19일]평균등락률 -12.88% 역대 최저 …우량주 붕되, 전체 시총 2조원 이상 증발
21개 게임주 신저가, 단일 거래일 중 역대 최다 …전체 거래량·대금 폭증 



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증시가 대폭락했다. 게임주는 역대급으로 하락했다. 총 34개 종목 중 절반이 넘는 21개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3월 19일(목) 코스피는 133.56포인(8.39%) 후퇴한 1457.64로, 코스닥은 56.79포인트(11.71%) 하락한 428.35%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34개 종목의 평균등락률이 -12.88%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하락이다.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이 21개로 게임주 역사상 가장 많았다.

네오위즈와 웹젠이 호재성 이슈를 풀었지만 통하지 않았다. 반면 대폭락 장세에서 넷마블은 +1.11%로 나홀로 상승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폭증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하루 새 2조원 넘게 사라졌다.

넷마블은 이날 1.11%(1000원) 오른 9만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유일한 상승은 잇단 호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3월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글로벌 초반 순항과 'A3:스틸얼라이브'의 국내 흥행으로 확실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불안장세에서 팔자(SELL)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만5419주와 5만9834주를 사들였다. 개인은 25만279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이날 넷마블은 A3:스틸얼라이브의 게임대회를 4월 진행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네오위즈는 7.93%(1150원) 내리며 2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다. 종가는 1만3350원으로 2020년 들어 가장 낮았다. 외국인이 3만244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최근 11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온 기관은 9748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24324주를 순매수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2월 북미 유력 게임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PC 게임 '스컬'이 한 달 만에 10만 장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웹젠은 -15.79%(1650원)로 올 들어 처음으로 10% 넘게 하락했다. 종가는 8800원이다. 장중에는 851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72만1577주로 올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12만741주의 매물 폭탄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만4794주와 1만4422주를 매집했다. 전일 동반매도에서 하루 만에 동반매수로 돌아섰다.

웹젠은 지난 3월 12일(목) 출시한 웹게임 '뮤 이그니션2' 서버가 이용자 증가로 27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하락 종목은 31개다. 이중 절반이 넘는 22개 종목이 10%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표, 게임주 동향 참조)

한빛소프트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내렸다. 종가는 1605원이다. 개인이 올 들어 가장 많은 10만1236주를 팔았다.

이외 드래곤플라이(-20.71%), 선데이토즈(-21.93%), 베스파(-22.11%), 액토즈소프트(-27.09%) 등은 -20%대로 장을 마쳤다.

대폭락으로 21개 게임주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975원), 미투온(4005원), 넥슨지티(2800원), 데브시스터즈(3875원), 한빛소프트(1605원), 액토즈소프트(3780원), 베스파(4330원), 선데이토즈(9800원), 드래곤플라이(1080원), 엠게임(2000원), 룽투코리아(2430원), 웹젠(8510원), 위메이드(1만3550원), 게임빌(1만3900원), 썸에이지(296원), 넵튠(3225원), 조이맥스(1960원), 넷게임즈(6000원), NHN(5만1800원), 컴투스(7만1100원), 액션스퀘어(638원) 등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321만6726주다. 어제 보다 1040만719주가 늘었다.
더블유게임즈, 액션스퀘어, 엔터메이트, 신스타임즈를 제외한 26개 게임주의 물량이 전일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6871억7400만원이다. 전일 보다 2895억3500만원이 늘었다.
거래량이 급증한 카카오가 2878억500만원, 엔씨소프트가 2120억9400만원으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넷마블은 561억8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는 325억9100만원, NHN 117억9100만원, 컴투스 107억300만원 등으로 빅6 종목이 모두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외 바른손이앤에이가 104억8500만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