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다시 휘청! 컴투스, 시총 1조원 붕괴

게임앤드(game&) 2020. 3. 19. 12:30

[게임주 동향-3월 18일]평균등락률 -5.56%…30개 종목 우하향! 넵튠·더블유게임즈 선장
대형주 일제히 하락, 전체 시총 41조원선 무너져…총 거래량과 대금도 감소 



코로나19 여파는 여전했다. 잔잔하게 움직였던 국내 증시가 정규장 마감 한 시간을 남겨두고 폭락했다. 게임주도 또다시 휘청했다. 전체 시가 총액은 1조원 이상 증발했다.

3월 18일(수), 코스피는 81.24포인트(4.86%) 하락한 1591.20으로, 코스닥은 29.59포인트(5.75%) 빠진 485.14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1600선이 붕괴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5.59%로 지난 3월 13일 대폭락(-6.58%)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무더기 신저가 행진은 주춤했다. 전일 13개서 5개로 감소한 것.  와이제이엠게임즈(975원), 미투온(4005원),  넥슨지티(3850원),  위메이드(1만6550원),  데브시스터즈(5320원) 등이다.

컴투스는 시가 총액 1조원 선이 붕괴됐다. 3.53%(2800원) 하락한 7만6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기업가치가 9842억을 나타낸 것. 외국인이 5743주를, 개인이 4845주를 팔았다. 기관은 710주를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2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낮았다. 하락 종목은 30개로 폭증했다.  3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개 종목은 5% 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넵튠으로 +0.66%이다. 더블유게임즈는 +0.13%로 뒤를 이었다.

넵튠 상승(0.66%, 25원)은 전일 +3.11%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3835원이다. 거래량은 6만2852주로 전일 대비 60% 이상 줄었다. 외국인이 5596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넵튠은 이날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 중인 PC게임 '블랙서바이벌: 영원회귀' 5차 알파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3월 21일과 28일 두 차례 48시간씩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2분기 '스팀' 미리 해보기(얼리엑세스) 버전 출시를 위한 최종 점검을 위함이다.

더블유게임즈도 전일 +4.27%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종가는 3만9150원이다. 장중에는 4만2050원까지 올랐다.

더블유게임즈는 2019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38% 증가한 5138억 원, 영업이익은 13.99% 증가한 1546억 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103억 원으로 25.67% 늘었다.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한 게임주는 미투온으로 전일대비 11.98%(545원) 하락했다. 종가는 4005원이다. 외국인이 7만744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5197주와 6만1349주를 순매수했다.
 
넥슨지티는 -10.47%(450원) 하락했다. 3월 11일부터 6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3850원으로 4000원 선이 붕괴됐다. 전일 동반매수를 보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7664주와 1만2990주를 팔았다. 개인은 6만9501주를 매집했다. 


웹젠(-9.13%), 바른손이앤에이(-9.31%), 위메이드(-9.81%), 신스타임즈(-9.88%) 등은 -9%대로 마감했다.

5% 넘게 빠진 게임주는 13개다. 액토즈소프트, 조이맥스, 한빛소프트, 베스파, 게임빌, 엠게임, 액션스퀘어, 드래곤플라이, 데브시스터즈, NHN, 선데이토즈, 룽투코리아, 네오위즈 등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281만6007주로 어제보다 180만5809주가 줄었다.
전일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게임주는 없었다. 반면 넵튠, 엔터메이트, 조이맥스, 베스파 물량이 50% 이상 감소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 보다 659억4600만원이 감소한 3976억3900만원이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가 각각 1622억9600만원과 1247억7000만원으로 전체 물량의 절반 넘게 차지했다. 이외 넷마블은 316억7400만원, 펄어비스는 171억14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40조2389억원이다. 2020년 들어 최저다.
빅6의 우량주가 모두 우하향했다. 컴투스는 -3.53%로 장을 마치며 시총 1조원이 무너졌다.

엔씨소프트는 -1.21%(7000원) 하락했다. 10거래일째 부진을 지속했다. 종가는 57만원이다. 외국인이 3만6291주를 순매도했다. 10거래일째 팔자(SELL)다. 개인도 225주를 내놓았다. 외국인은 3만7829주를 사들이며 매수 행진을 5거래일째로 늘렸다.

최근 3거래일째 우상향했던 펄어비스는 -3.69%(65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7만100원이다. 개인이 7599주를, 기관이 1894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외국인은 9363주를 담았다. 5거래일 연속 매수다.

어제 보합으로 장을 마친 카카오는 4.41%(6500원) 빠진 14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8만1791주의 매물을 내놓으며 6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만1487주와 6만9720주를 사들였다.

잇단 호재 속에 최근 종가 9만원을 회복했던 넷마블은 다시 -4.88%(4600원) 하락했다. 종가는 8만9700원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3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온 기관이 2만657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3664주를, 개인은 2983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NHN은 -7.43%(4800원)으로 2020년 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종가는 5만9800만원으로 6만원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1만9840주를 던졌다. 기관과 개인은 6843주와 1만2887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