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코로나19 쇼크! 게임株 몰락…겹호재, 넷마블 또 하락

게임앤드(game&) 2020. 3. 12. 19:51

[게임주 동향-3월 12일]평균등락률 -5.28%, 역대급 하락…대형주의 몰락! 전체 시총 45조원마저 붕괴

액션스퀘어 +21.00% 나홀록 폭등…한빛소프트·위메이드, 52주 최저가 가세, 신저가 종목 13개로 증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선언했다. 전 세계 증시는 휘청했다.

코스피는 8년 만에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게임주도 역대급 하락폭을 보이며 몰락했다.

3월 12일(목) 코스피는 73.94포인트(3.87%) 빠진 1834.33으로, 1900원을 내줬다. 코스닥은 32.12포인트(5.39%) 빠진 563.49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5.28%로 폭락했다.

신저가 종목도 전일(11개)보다 2개가 늘었다. 2020년 단일 거래일 중 가장 많았다.

한빛소프트(2510원)과 위메이드(2만1500원)가 가세했다. 전일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넵튠, 룽투코리아, 액토즈소프트, 썸에이지, 베스파, 액션스퀘어, 와이제이엠게임즈, 조이맥스, 게임빌, 넥슨지티, 드래곤플라이는 또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상승 종목은 액션스퀘어(+21.00%), 와이제이엠게임즈(+2.17%), 엔터메이트(+1.48%) 등 3개다. 전일 보다 2개가 늘었다.

하락 종목은 전일과 동일한 29개지만 낙폭이 컸다. 절반이 넘는 17개 종목이 5% 이상 하락한 것.

베스파(-16.05%), 신스타임즈(-12.99%), 넵튠(-12.67%), 조이시티(-12.30%), 액토즈소프트(-11.58%), 넥슨지티(-10.18%), 플레이위드(-9.76%), 엠게임(-9.21%), 썸에이지(-9.20%), 웹젠(-8.74%), 네오위즈(-8.17%), 드래곤플라이(--7.99%), 선데이토즈(-7.20%), 룽투코리아(-6.28%), 게임빌(-6.07%), NHN(-5.63%), 펄어비스(-5.07%) 등이 -5%~-16%대의 하락폭을 보였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폭증했다. 시가 총액은 또 한 번 급감했다.
어제 보다 1조8851억원 줄어든 44조844억원으로 45조원 선이 붕괴됐다. 44조원대는 지난 1월 8일 이후 약 석 달만이다.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우량주도 맥을 추지 못했다. 엔씨소프트(-3.75%), 컴투스(-4.18%), 카카오(-4.73%), 펄어비스(-5.07%), NHN(-5.63%) 등이 3%~5%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넷마블은 -1.81%로 선방했다.

넷마블은 이날 신작 모바일게임 'A3:스틸얼라이브'를 출시했다. 전일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국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기대감을 높였다.

주가는 1.81%(1600원) 하락한 8만7000원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59만6553주로 전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45주와 2만1450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3만1825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3.75%(2만5000원)로 올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우하향 장세도 6거래일째로 늘었다. 종가는 64만1000원이다. 외국인이 2020년 들어 가장 많은 2만405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2만4774주를 사들였고 개인은 593주를 팔았다.

컴투스는 4.18%(3800원) 하락, 2거래일 연속 4% 넘는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8만7200원이다. 올들어 가장 낮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11만6682주로 전일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기관이 2만653주를, 개인이 8820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2만4099주를 담았다.

카카오는 -4.73%(8000원)로 2020년 들어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16만1000원이다. 거래량이 121만5641주로 급증했다. 외국인이 8만6377주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만4366주와 5만7326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5.07%(8600원) 빠진 16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8만5377주로 전일 대비 10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개인이 2667주를, 기관이 472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049주를 매집했다.

NHN도 은 5.63%로 올 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4거래일째 부진으로 종가는 6만7000원으로 후퇴했다. 외국인이 2만688주를 던지며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3874주를 팔았다. 기관은 2만4879주를 순매수했다. 7거래일째 사자(BUY)다.


신작 이슈가 빗발쳤지만 코로나19가 모든 이슈를 삼켰다. 넷마블(-1.81%)과 웹젠(-8.74%), 네오위즈(-8.17%) 등이 신작 게임을 국내외에 출시했지만 약세를 면하지 못한 것.

웹젠은 신작 PC 웹게임 '뮤 이그니션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가는 8.74%(1250원) 추락했다. 종가는 올들어 가장 낮은 1만3050원이다. 거래량은 54만1287주로 2020년 현재까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376주와 2만2639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7만3235주를 매집했다.

네오위즈는 간판 음악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을 북미 유력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가는 -8.17%(1450원)로 올 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외국인이 5만4458주를 던졌다. 6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은 4만3474주를, 개인은 1만1191주를 샀다.


한빛소프트는 2019년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435억4000만원으로 이전 대비 9.3% 늘었다. 영업손실 2억7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 23억5000만원을 흑자 전환했다.

주가는 4.30%(115원) 하락, 4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2560원으로 2020년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2510원까지 밀리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전체 거래량은 3390만2619주다. 전일(1596만9560주) 보다 1793만3059주가 늘었다.

나홀로 급등한 액션스퀘어와 상승 마감한 와이제이엠게임즈, 베스파 증가폭이 전일 대비 1000%를 넘었다.

액션스퀘어는 862만5337주로 올들어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일 대비 증가폭은 8000% 이상이다. 주가는 21.00%(177원) 상승, 나홀로 폭등했다. 종가는 1020원으로 2월 21일 내준 1000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7만3741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물량은 775만1258주로 증가폭이 1600% 이상이다. 주가는 2.17%(30원) 오르며 최근 4거래일째 약세서 벗어났다. 종가는 1415원이다.
외국인이 23만3912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개인은 이중 22만7375주를 사들였다. 나머지 6537주는 기타 투자자가 매수했다.

베스파는 전일 보다 1200% 증가한 21만7625주를 나타냈다. 올들어 최대 수량이다. 주가는 16..08%(1560원) 하락했다. 2020년 최대 낙폭이다. 종가는 8140원이다. 장중에는 7990원으로 상장 이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개인이 1만413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08주와 2905주를 담았다.


이외 15개 종목의 거래량이 전일 대비 50% 이상 늘었다.

넷마블, 넷게임즈, 엔씨소프트, 컴투스, 카카오, 펄어비스, 게임빌, 선데이토즈, 드래곤플라이, 웹젠, 썸에이지, 엠게임, 플레이위드, 넥슨지티, 액토즈소프트 등이다.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없었다.

총 거래대금은 4982억5400만원으로 3월 들어 가장 많았다.

카카오(1973억7700만원)와 엔씨소프트(1141억3000만원) 등이 10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526억5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와이제이엠게임즈(116억3500만원), 컴투스(103억2700만원), 더블유게임즈(101억4300만원), 펄어비스(139억3500만원), 신스타임즈(132억5900만원) 등은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