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무더기 신저가! 게임株, 또 하락…펄어비스·넷마블 '선전'

게임앤드(game&) 2020. 3. 10. 18:09

[게임주 동향-3월 10일]평균등락률 -0.05%, 4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대형주 선전, 전체 시총 47조원 선 회복
드래곤플라이·액션스퀘어·넵튠·룽투코리아·액토즈·썸에이지·베스파 등 7개 종목 신저가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했지만 3월 10일(화) 아시아 증시는 반등했다. 국내 장도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게임주는 일부 대형주가 상승했지만 반등하진 못했다.

3월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16포인트(0.42%) 오른 1962.93으로, 코스닥은 5.37포인트(0.87%) 뛴 619.97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05% 마이너스 장세를 3거래일째 지속했다.
전일 전무했던 상승 종목이 16개로 늘었다. 하락 종목은 13개로 급감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 시가총액은 모두 어제 보다 늘었다.

엔씨소프트(-0.59%)와 NHN(보합)을 제외한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펄어비스(+4.45%), 카카오(+3.28%), 넷마블(+2.83%), 컴투스(+1.16%) 등이 1% 넘게 오르며 반등한 것.

반면 전일 급락의 여파로 인해 중소 게임사들의 신저가가 속출했다.

드래곤플라이, 액션스퀘어, 베스파, 썸에이지, 액토즈소프트, 룽투코리아, 넵튠 등 7개 종목이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이중 반등하며 상승마감한 게임주는 드래곤플라이와 액션스퀘어다.

드래곤플라이는 전일보다 1.38%(30원) 오른 22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205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4402주를 팔았고 개인 투자자가 이를 사들였다.

장중 789원까지 밀렸던 액션스퀘어는 0.67%(6원) 오른 904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내준 900원 선을 회복했다.

이날 가장 큰 폭으로 오름 종목은 펄어비스로 +4.45%(7500원)다. 종가는 17만6000원으로 전일 내준 17만원 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개인 투자자가 3만87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2만403주를, 기관은 1만492주를 사들였다. 동반매수는 지난 2월 20일 이후 13거래일만이다.

최근 3거래일째 부진했던 카카오는 3.28%(5500원) 올랐다. 종가는 17만3000원이다. 거래량은 90만주를 돌파했다.

개인이 20만627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6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온 기관이 19만9828주를 매집했고 외국인은 7288주를 사들였다.

전일 종가 9만원을 내줬던 넷마블은 2.83%(2500원) 오른 9만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3만1436주를 팔며 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7주와 2만8488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3월 4일 이후 4거래일만에 동반매수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3월 12일(목) 야심작 배틀로얄 MMORPG 'A3:스틸얼라이브'를 출시한다.

컴투스도 1.16%(1100원) 뛰며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서 벗어났다. 종가는 9만5700원이다.
외국인이 7592주를, 개인이 6272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만2032주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2020년 들어 가장 많은 수량이다.

전일 -3.75%를 나타냈던 NHN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9만584주다. 기관이 1만264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은 1만8358주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8293주를 팔았다.

엔씨소프트는 0.59%(4000원) 하락했다. 4거래일 연속 우하향이다. 종가는 67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6853주로 전일 대비 약 25% 증가했다. 외국인이 2만2278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을 4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3899주와 8506주를 사들였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게임주는 넵튠이다. -6.69%로 2020년 들어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5300원이며 거래량은 8만8842주로 전일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64주와 127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7391주를 매집했다.

이외 한빛소프트(-3.04%), 룽투코리아(-4.65%), 조이시티(-5.83%) 등이 3% 넘게 하락했다. 나머지 9개 종목의 내림폭은 1% 내외에 그쳤다.

조이시티 하락은 4거래일째다. 종가는 1만1300원으로 3월 2일 회복했던 1만2000원 선이 무너졌다. 기관 투자자가 5만780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이 3만2535주를 사들였다. 개인은 1만9410주를 순매수했다.

3월 10일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2158만986주다. 전일 보다 919만주가량이 늘었다.

바른손이앤에이 물량이 1464만6209주로 전체 절반 넘게 차지했다. 바른손이앤에이는 0.86%(20원) 상승했다. 3월 4일 +5.89% 이후 4거래일만에 우상향이다. 종가는 2350원이다. 외국인이 63만906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이중 65만2453주를 담았다.

이외 전일 대비 50% 이상 증가한 종목은 베스파, 조이맥스, 룽투코리아, 넵튠 등이다.
베스파 거래량은 2만9809주로 어제(약 1만6000주) 대비 95%가 증가했다. 주가는 보합을 나타냈다. 장중 984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8주와 2005주를 던졌다. 3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3383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50% 넘게 감소한 종목은 없었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 보다 389억3100만원이 증가한 3699억원이다.

카카오가 1612억23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가 788억7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물량이 폭증한 바른손이앤에이 총 거래대금은348억3600만원으로 넷마블(260억4600만원)보다 높았다.  이외 100억원 이상을 나타낸 게임주는 펄어비스로 131억1200만원이다.

전일 하루 만에 2조원 가까이 증발하며 46조원대로 내려앉았던 전체 가치는 47조1270원이다. 전일 보다 6964억원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