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월) 전체 시총 46조4306억…전거래일(3월 6일) 대비 약 2조원 감소
엔씨·카카오·넷마블 등 빅3 포함한 1조 이상의 우량주 모조리 우하향
코로나19 미국과 유럽 확산에 따른 공포가 전 세계 증시를 강타했다. 선전하던 게임주도 패닉에 빠졌다.
게임주 전체 시가 총액이 지난 3월 6일(금) 대비 1조9886억이 증발했다.
3월 9일 34개 종목의 전체 가치가 46조4306억원을 나타냈다. 전거래일 48조4192억원서 약 2조원 가까이 줄었다. 2020년 단일 거래일 중 최대 감소다.
46조원 대의 가치는 지난 2월 5일(46조3650억원), 22거래일만이다.
상승 종목은 단 하나도 없었다. 평균등락률도 -4.72%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 들어 가장 큰 감소는 지난 2월 28일로 전거래일(2월 27일) 보다 1조1351억원이 줄었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도 모조리 우하향했다. 낙폭도 컸다.
2월과 3월 리니지 후예들의 연타석 흥행으로 신고가 행진을 펼쳤던 엔씨소프트가 2.86%(2만원)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종가는 68만원으로 70만원 대가 4거래일만에 무너졌다.
외국인이 1만9805주를 팔았다. 올 들어 최대 매물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5367주와 4276주를 사들였다.
NHN은 3.75%(29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째 강세를 일단락했다. 종가는 7만4400원이다. 외국인이 3만5739주를 던졌다. 기관은 2만1837주를, 개인은 1만3302주를 담았다.
황금기댖가 'A3:스틸얼라이브' 출시를 앞둔 넷마블은 4.43%(4100원) 하락했다. 전거래일 -3.95%에 이은 2거래일째 약세다. 종가는 8만8400원으로 3월 4일 회복했던 9만원 선을 내줬다.
외국인이 8만5923주를 매도했다. 2020년 들어 최대 매도다. 기관은 3165주를 팔았고 개인은 8만8620주를 순매수했다.
카카오는 4.56%(8000원) 후퇴했다. -4%대의 하락은 올 들어 처음이다. 종가는 16만7500원으로 지난 2월 7일 돌파한 17만원 선을 약 한 달만에 내줬다. 외국인이 11만461주를, 기관이 1만8569주를 팔았다. 개인은 12만644주를 사들였다.
펄어비스는 5.328%(9400원) 내린 16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6만원 대의 종가는 지난 2019년 8월 5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기관이 2458주를 던지며 매도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361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2762주를 사들였다. 6거래일째 사자(BUY)다.
컴투스는 5.40%(5400원) 빠진 9만4600원으로 마감했다. 2020년 들어 가장 큰 하락이다. 종가는 9만4600원으로 올들어 가장 낮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07주와 473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이 75주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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