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급랭, 네오위즈는 화창… '신고가 경신'

게임앤드(game&) 2020. 3. 6. 17:29

[게임주 동향-3월 6일]평균등락률 -1.41% 약세 전환…우량주 부진, 전체 시총 49조원 붕괴 

신작 이슈 불통! 컴투스·와이제이엠게임즈·넷마블 ↓…더불유게임즈 +5.06% 급등




코로나19의 확산이 유럽 및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미국, 홍콩,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증시가 우하향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급락했다. 게임주도 무너졌다.

3월 6일(금) 코스피는 45.04포인트(2.16%) 하락한 2040.22로, 코스닥은 7.47포인트(1.15%) 하락한 642.72로 마감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41%로 최근 4거래일 연속 플러스를 일단락했다. 전체 거래량은 물론 대금, 시가총액 등 모든 지표가 전일 보다 감소했다.

상승 종목은 7개로 급감했다.
더블유게임즈(+5.06%), 네오위즈(+4.81%), 신스타임즈(+3.83%) 등이 3~5%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빛소프트, 선데이토즈, 조이맥스는 1% 내외의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상승폭(+5.06%)은 올 들어 최고치다. 3월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종가는 4만5700원이다. 외국인이 5만803주를 순매도했다. 최근 7거래일 매수 행진을 펼친 개인 투자자는 2만6566주를 팔았다.
기관은 7만73609주를 담으며 매수로 급선회했다.

전일 보합으로 숨고르기했던 네오위즈는 다시 강세를 보였다. +4.81%(900원)로 급등한 것. 종가는 1만9600원으로 2020년 들어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1만98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72만8668주로 전일 대비 증가폭은 150%를 넘었다. 개인이 6만3992주를, 외국인이 3만1732주를 팔았다. 기관은 9만4960주를 쓸어 담았다. 4거래일 연속 매수다.


신스타임즈는 이날 상승(+3.83%)으로 최근 6거래일 부진서 벗어났다. 종가는 5960원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70주와 6531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7467주를 사들였다.

하락 종목은 27개다. 미투온이 -5.08%로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게임빌(-4.46%)과 액토즈소프트(-4.88%)는 -4%대로 4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하락전환했다.

-3%대의 약세를 보인 게임주는 7개다. 액션스퀘어(-3.13%), 베스파(-3.15%), 썸에이지(-3.39%), 엠게임(-3.91%), 플레이위드(-3.94%), 넷마블(-3.95%), 위메이드(-3.96%) 등이다.

미투온 하락은 지난 2월 28일(-6.28%) 이후 5거래일만이다. 종가는 598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6000원 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35% 이상 줄어든 258만8777주다. 외국인이 약 24만주를 팔았다. 개인은 25만4759주를, 기관은 2만2431주를 매집했다.

신작 게임 등 호재성 이슈를 품은 게임주는 엇갈렸다. 한빛소프트가 반등했지만 컴투스, 넷마블,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은 하락했다.

한빛소프트는 전일(3월 5일) 신작 모바일게임 '퍼즐오디션' 최종 점검에 나섰다. 주가는 1.40%(40원) 뛴 2895원으로 나타냈다. 거래량은 4만8920주로 5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컴투스는 스토리게임 플랫폼 '스토리픽'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예약 이벤트에 나섰다. 스토리픽은 스토리 모바일게임만을 서비스하는 공간이다.

컴투스는 -0.99%(1000원)로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종가는 10만원이며 거래량은 4만3435주로 어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92주와 1618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3759주를 담았다. 5거래일째 매수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글로벌 순항에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넷마블은 3.95%(3800원) 내렸다. 종가는 9만2500원이며 거래량은 27만95253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2096주와 1만3792주를 팔았다. 개인은 4만8480주를 샀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2.70%(45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개인이 9026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순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계사 '원이멀스'가 개발한 VR(가상현실) 게임 '디저트 슬라이스'를 스팀과 오큘러스에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219만8207주로 어제 보다 153만5782주가 감소했다.

컴투스, 엔터메이트, 넷게임즈, 액션스퀘어 물량의 감소폭이 전일 대비 50% 이상을 나타냈다.
반면 더블유게임즈, 네오위즈, NHN, 드래곤플라이, 데브시스터즈, 썸에이지 물량은 50% 넘게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851억7200만원이 감소한 2694억9200만원이다.

카카오가 985억2400만원, 엔씨소프트 560억3600만원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261억17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미투온(160억8700만원), 네오위즈(140억2500만원), NHN(128억9400만원), 바른손이앤에이(123억2600만원)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총 시가총액은 49조원 선이 붕괴됐다. 전일보다 9565억원이 감소한 48조4192억원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흔들렸다. NHN(+1.98%)이 상승했지만 컴투스(-0.99%), 펄어비스(-1.28%), 엔씨소프트(-1.55%), 카카오(-2.23%), 넷마블(-3.95%) 등이 우하향한 것.

펄어비스는 이날 하락으로 전일 회복했던 18만원의 종가가 다시 무너졌다. 2300원 하락한 17만7900원으로 장을 마친 것. 거래량이 2만9587주로 채 3만주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이 4098주를 순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58주와 2440주를 사들였다.

엔씨소프트는 1.55%(1만10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70만원이다. 외국인이 4446주를 던지며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4340주를, 기관은 16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는 2.23%(4000원) 내린 17만5500원을 마감했다. 기관 투자자가 7만7262주의 매물을 쏟아냈며 팔자 행진을 5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8만697주를, 외국인은 637주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