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블레스M 기대감, 코로나보다 '독했다'…조이시티 '신고가'

게임앤드(game&) 2020. 3. 3. 18:23

[게임주 동향-3월 3일]평균등락률 +0.42%, 2거래일째 우상향…신작 이슈 不通? 넷마블·웹젠 ↓

엔씨소프트 +2.72%, 전체 시총 47조원 회복 힘보태…신저가 행진 급제동



증가 일로에 있던 코로나19 감염자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반납,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름세를 지켰고 게임주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3월 3일(화) 코스피는 11.64포인트(0.58%) 오른 2014.15로, 코스피는 0.84포인트(0.13%) 하락한 626.82를 나타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42%로 전일 반등 이후 2거래일째 플러스를 지속했다. 거래량과 대금은 급감했지만 전체 시가 총액은 엔씨소프트의 강세 등에 힘입어 47조원 선을 회복했다. 최근 이틀 연속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신저가 행진도 멈췄다.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조이시티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작 모바일게임 기대감 때문이다.

3월 3일(화) 신작 게임 이슈가 만발했다. 관련주는 엇갈렸다.

조이시티가 +7.50%로 전일 +7.62%에 초강세를 2거래일째 지속했다. 한빛소프트는 +1.47%로 2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였지만 넷마블(-0.34%)과 웹젠(-0.98%)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조이시티는 역대급 신작 모바일 게임 '블레스 모바일' 사전 캐릭터와 길드 선점 이벤트를 시작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자회사 씽크펀이 블록버스터 온라인게임 '블레스'에 기초해 개발 중인 정통 모바일 MMORPG다. 지난 2월 미디어 쇼케이스에 주요 게임 특징 등이 공개되며 엄지족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이시트는 7.50%(900원) 올랐다. 종가는 1만2900원으로 올들어 가장 높았다. 장중에는 1만32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39만33825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전일 대비 증가폭이 60% 넘었다.

기관이 5만8454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팔자 행진을 8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만6160주와 1만6881주를 매집했다.


한빛소프트는 '퍼즐 오디션' 2차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퍼즐 오디션은 간판 IP(지식재산권) '오디션'에 기반한 3매치 퍼즐 게임으로 오는 3월 5일부터 최종 점검(CBT)가 예정되어 있다.

한빛소프트 주가는 1.47%(40원) 오른 276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7만586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4425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넷마블은 3월 12일(목) 출시 예정인 'A3:스틸얼라이브'의 새로운 동영상을 공개했다. 핵심 콘텐츠인 용병시스템 '소울링커' 를 소개했다.

주가는 0.34%(300원) 하락, 5거래일째 부진을 이었다. 종가는 8만8000원이다. 기관 투자자가 4만6930주의 매물을 퍼부으며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3만9560주를, 외국인은 7338주를 순매수했다.

웹젠은 3월 12일 서비스 예정인 '뮤 이그니션2' 테스트(2월 28일~3월1일)를 성료했고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뮤 이그니션2'는 뮤 온라인게임 기반한 웹게임으로 중국과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뮤 이그니션'의 정통 속편이다.

주가는 0.96%(150원) 하락, 전일 반등(+5.17%)서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종가는 1만5100원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1만8486주를 매도하며, 팔자 행진을 7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도 1만5583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4664주를 순매수했다.


3월 3일 상승 종목은 15개며 하락 종목은 14개다.

조이시티가 +7.50%로 나홀로 급등한 가운데 액션스퀘어가 +4.15%로 뒤를 이었다.

신저가 행진을 펼쳤던 게임빌은 3.21%(700원) 오른 2만2500원을 장을 마쳤다. 기관이 2337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54주와 1284주를 사들였다.

액토즈소프트(+2.99%), 네오위즈(+2.94%), 썸에이지(+2.80%), 엔씨소프트(+2.72%) 등은 +2%대의 강세를 보였다. 모두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나머지 8개 종목(엔터메이트, 한빛소프트, 베스파, 넷게임즈,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미투온, 컴투스)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14개로 전일(6개)보다 8개가 늘었다.

어제 급등(+11.46%)했던 바른손이앤에이가 -6.29%로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종가는 2460원이다.

거래량은 827만2498주로 전일 대비 70% 넘게 줄었다. 외국인이 18만3633주로 2거래일 연속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17만4030주를 매수했다.

이외 신스타임즈가 2.53%(150원) 하락한 5770원으로 장을 마쳤다.

-1% 대의 약세를 보인 게임주는 넥슨지티, 플레이위드, 넵튠, 엠게임, NHN 등이다. 넵튠 하락(-1.37%, 80원)은 지난 2월 27일부터 4거래일째다. 종가는 5750원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385만8263주다. 어제보다 2059만4859주가 감소했다.

전일 대비 50% 넘게 감소한 게임주는 게임빌, 한빛소프트, 바른손이앤에이 등이다.
반면 50% 넘게 증가한 종목은 조이시티와 데브시스터즈뿐이다.

게임빌 거래량은 2만3030주로 전일(약 5만1000주) 절반에도 못미쳤다. 주가는 이날 3.21%(70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2500원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54주와 1284주를 담았다. 기관은 2337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총 거래대금은 전일 보다 576억2700만원이 줄어든 2793억6300만원이다.
100억원 이상 기록한 종목은 카카오(1113억3700만원), 엔씨소프트(759억3000만원), 넷마블(186억600만원), 바른손이앤에이(210억8200만원) 등이다.

전체 시가 총액은 47조2145억원으로 지난 2월 28일 대폭락(-4.18%)에 무너졌던 47조원 선을 회복했다.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엇갈렸다.

엔씨소프트(+2.72%)가 2% 넘게 오른 가운데 컴투스(+0.30%)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카카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넷마블(-0.34%), 펄어비스(-0.85%), NHN(-1.63%)은 1% 안팍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NHN은 이날 하락으로 전일 회복했던 7만3000원 선을 다시 내줬다. 1.63%(1200원) 빠진 7만2300원으로 마감한 것.

외국인 투자자가 1만5101주를 팔아치우며 매도행진을 16거래일째로 늘렸다. 최근 9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온 기관도 2610주를 팔았다. 개인은 1만7553주를 순매수했다.


-0.85%(1500원)로 마감한 펄어비스의 약세는 3거래일째다. 종가는 17만5600원이다. 기관이 1만2772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개인인 1만603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785주를 순매수했다.

보합으로 장을 마친 카카오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9059주와 4만3828주를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11만3443주를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