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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生뮤死! 웹젠, ‘뮤 아크엔젤’ 일정 공개

게임앤드(game&) 2020. 3. 26. 12:02

웹젠, 4월 中 '뮤 아크엔젤' 티저 사이트 오픈하고 비공개테스트(CBT) 진행
뮤 아크엔젤, ‘뮤 오리진’ 시리즈의 외전 모바일MMORPG…수집과 성장 콘텐츠로 차별


웹젠, 국내 게임사 중 가장 활발하게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간판은 한때 리니지와 경쟁하며 한국과 중국 등에서 인기를 구가한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이다.

'뮤 온라인'에 뿌리는 둔 모바일게임과 PC 웹게임은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웹젠의 제2 전성기의 결정적 계기가 제공한 작품이다.

지난해 웹젠은 '마스터탱커'와 '나선영웅전' 등을 출시하며 탈 '뮤온라인'에 나섰다.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20년 다시 '뮤 온라인' 기반 IP 카드를 꺼내들었다.

3월 12일 PC 웹게임 '뮤 이그니션2' 국내 서비스에 나선 것. 성과도 좋았다. 출시 초반 이용자가 폭증, 일주일 만에 서버가 27개로 늘었다.  자사의 웹게임 중 최고 흥행작 '뮤 이그니션'이 2주만에 30대의 서버 운영보다 빠른 성장이다.

'뮤 이그니션2'의 돌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웹젠이 또 한편의 뮤 IP 게임을 출시한다. 이번엔 모바일게임이다. '뮤 아크엔젤'이다.

이 작품은 자사의 간판 온라인게임 '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을 잇는 '뮤(MU)' 시리즈의 스핀오프(Spin-off, 외전) 게임이다.

4월, 베일에 가려진 신작 공개될 예정이다.


3월 26일, 웹젠(대표 김태영)이 신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의 게임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우선 4월 중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뮤 아크엔젤(MU Archangel)의 사내 테스트(IBT, Internal Beta Test)를 진행하고 이어 국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테스트(CBT)에 나선다.

이에 앞선 4월 초에는 게임정보를 안내하고, 비공개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는 사전모집 사이트 운영도 시작한다.

뮤 아크엔젤은 모바일게임 시장 초기에 제작된 '뮤 오리진' 시리즈가 PC온라인게임을 모바일게임 환경에 최적화시키는 데 중점을 둔 것과 달리 모바일게임을 PC온라인게임에 가깝게 재현했다.

여타 모바일MMORPG들과의 차별화는 물론 이후 PC에서도 접속하는 '멀티플랫폼 서비스'까지 염두에 둔 작품이다.

우선 원작 '뮤 온라인'의 이용자환경(UI, User Interface)과 주요 게임 시스템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현했다. 아이템 파괴나 뽑기(‘가챠’) 등 모바일게임 특유의 확률성 콘텐츠를 크게 줄였다.

또한 사냥과 전투, 채집 콘텐츠들을 PC온라인게임 수준으로 확보해 게임의 자유도를 높이는 등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해 성장시키는 '파밍(Farming)’의 범위와 재미를 늘렸다.

반면 ‘파밍’에 대한 과도한 부담은 줄이기 위해 게임에 접속되지 않은 상태(오프라인, Off-Line)에서도 캐릭터의 난이도에 맞는 몬스터를 사냥하는 '시계 시스템'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흥행성과 게임성은 먼저 출시된 해외시장에서 검증받았다.

지난 2월 대만에 출시된 '뮤 아크엔젤(현지 서비스명 ‘기적MU:과시대/ 奇蹟MU:跨時代’)은 3월 13일, 대만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순위 2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올랐다.

웹젠은 상반기 중 게임의 세계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 영상과 다양한 정보를 차례로 공지할 예정이다. 출시 또한 상반기를 계획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유동적이다.

한편, 웹젠은 자체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R2 모바일(가칭)’의 게임정보 및 서비스 일정 등도 상반기 내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