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핫이슈]

추억팔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게임앤드(game&) 2020. 6. 22. 08:44

하반기, 라그나로크 오리진 필두 바람의나란:연·DK모바일·데카론M·미르4 등 올드보이 온라인게임 기반 IP게임 줄행렬


2020년에도 IP(지식재산권)의 광풍이 이어지고 있다.

'A3:스틸얼라이브(넷마블)'를 비롯해 블레스모바일, 테라 히어로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뮤 아크엔젤, 피파모바일 등 인기 게임에 기반한 모바일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흥행에서도 돋보였다. A3:스틸얼라이브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뮤 아크엔젤 등이 넘버3를 차지한 바 있다.

넷마블도 가세했다.

6월 18일 '스톤에이지 월드'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넷마블이 서비스 한 바 있는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에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턴제 모바일 MMORPG다. 정식 출시 하루 전(6월 17일)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넘버1에 오르며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후예(리니지2M과 리니지M)를 추격한 흥행대작, 공통점이 있다.

모두 1세대 혹은 2세대의 온라인게임에 기반한 작품들이다.

향수를 자극하며 3040세대는 물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까지 아우르며 흥행의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에 빛을 바랬던 인기 '온라인게임의 화려한 부활'이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하반기, 한국 초중반기 인기 온라인게임에 기반한 IP게임 봇물을 이루기 때문이다.


우선 7월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출시한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지난 2002년 서비스를 시작해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에 기반한 모바일 MMORPG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 대흥행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일본은

지난 2018년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에 이은 두 번째 정통 속편이다. 원작의 아기자기함은 물론 잡지시스템를 비롯해 기존에 없는 생활 콘텐츠 등을 대거 구현했다.

넥슨도 IP 대향연에 합류한다. 비장의 카드는 '바람의 나라:연'이다. 이미 6월 17일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이용자 몰이에 나섰다. 이 작품은 지난 1996년 넥슨이 자체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 MMORPG 시조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버전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보다 2년이나 앞서 출시된 작품이다.

여기에 원조 게임한류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2'까지 가세한다. 위메이드가 '미르4'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 지난 6월 15일(화)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며 첫 행보에 나섰다. 미르4는 지난 2001년 3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MMORPG '미르의전설2'에 뿌리를 둔 모바일게임이다.


이외에도 엔터런스 'DK모바일'을, 썸에이지가 '데카론M'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DK모바일은 지난 2012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MMORPG 'DK온라인'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설현을 비롯해 낭닝구, 김창렬 등을 홍보 모델로 앞세워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썸에이지는 지난 6월 17일 처음으로 '데카론M' 로고를 공개했다. 서비스 15년차에 있는 PC 온라인게임 '데카론'에 뿌리를 둔 MMO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