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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 게임문학상 ‘바이러스 소재' 급증

게임앤드(game&) 2020. 10. 15. 12:10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20’ 응모작 분석…판타지 대세 바이러스, SF, 미스터리 등 '장르 다양화'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전 세계를 멈추게 했고 본격적인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열었다.
코로나19가 문학 창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이러스 관련 소재 응모작이 크게 증가한 것.

10월 15일,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20’에 출품된 응모작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은 지난 8월 31일까지 ‘원천 스토리’ 및 ‘스토리 게임 시나리오’의 2개 부문으로 총 350여 편의 작품을 응모 받았다.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예년 대비 아이디어와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더욱 많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작품의 주제 및 소재 면에서는 예년 대비 다양성이 확대됐다.
특히 올해는 ‘바이러스로 인한 아포칼립스’, ‘포스트 아포칼립스’ 같은 인류의 종말의 소재를 채택한 작품들이 크게 늘어난 특징을 보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감염병 여파가 이어지며 이 같은 시대상이 창작자들의 소재 선택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는 모험, 이종족, 시공간이동/윤회, 꿈/기억, 전쟁/역사/신화, 이세계/이능력 같은 소재들이 뒤를 이어 많은 작품들에서 활용됐다.

장르 면에서는 판타지의 여전한 대세 속에서 작년 대비 SF 장르의 작품들이 많이 늘며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로맨스, 미스터리/스릴러, 드라마 순으로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지원작 연령층 12세부터 67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졌다. 전반적으로 2030세대가 가장 많았으나 작가의 꿈을 꾸는 어린 10대 참가자도 10%의 비중을 차지했고, 50대 이상 장년층도 12명이 참가해 스토리 창작에 대한 넓은 세대의 열정을 실감하게 했다.

컴투스는 전체 응모작품에 대해 1, 2차에 걸친 철저한 심사 과정을 통해 대상 및 각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5편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수상작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http://www.com2us.com/storyaward)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