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44조원 붕괴! 게임株 '폭풍 하락'

게임앤드(game&) 2020. 10. 26. 20:35

[게임주 동향-10월 26일]평균등락률 -3.16%, 10월 들어 최대 낙폭…썸에이지 -17.12% 폭락
대형주 약세 전체 시가총액 44조원대 붕괴 … 트릭스터M 예열, 엔씨 보합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가 휘청했다. 특히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3% 넘게 하락하며 800선이 무너졌다. 게임주도 지난 9월 24일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26일 월요일, 코스피가 16.90포인트(0.72%) 내린 2343.91로 마감했다. 외국인인 143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127억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2718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29.96포인트(3.71%) 빠진 778.02를 나타냈다. 10월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기관이 1644억원을 매도했고 개인이 1445억원을, 외국인이 338억원을 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3.16%로 3거래일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3%대는 지난 9월 24일 이후 18거래일만이다.

상승 종목은 컴투스뿐이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1.51%(1700원)다. 종가는 11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5만6220주다. 개인이 1만8245주를, 기관이 21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8286주를 담았다. 10월 들어 가장 많은 매수량이다.


하락 종목은 29개다.
썸에이지가 -17.12%로 폭락했다. 넵튠과 넥슨지티는 각각 -7.08%와 -7.48%로 급하강했다.
이외 넷마블(-4.33%), 와이제이엠게임즈(-4.48%), 한빛소프트(-4.85%), 네오위즈(-5.03%), 액토즈소프트(-5.78%), 조이시티(-5.94%) 등이 -4%에서 -5%대의 약세로 장을 마쳤다.


넷마블 하락은 10월 21일부터 4거래일째 지속됐다. 종가는 12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44만1244주로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1만1559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도 3만74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0월 들어 가장 많은 14만3530주를 매수했다.

넥슨지티는 -7.48%(950원)으로 10월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1만3900원이며 거래량은 32만3231주다. 외국인이 6335주를 매도했고 개인이 4774주를, 기타 투자자가 1554주를 담았다.

넥슨지티는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 수혜주로 부각하면서 폭풍 상승 랠리를 펼친 바 있다. 8월 7일에는 2만285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론칭 하루를 앞두고 돌연 서비스 지연을 발표하면서 약세로 돌아서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조이시티도 -5.94%(1200원) 하락, 10월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약세장은 10월 20일부터 5거래일째 이었다. 종가는 1만9000원으로 지난 9월 7일 회복한 2만원 선이 무너졌다. 기관과 개인이 12548주와 1705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174주를 매수했다.

조이시티는 간판 농구 온라인게임 '프리스타일'의 중국 서비스 연장 계약을 현재 퍼블리셔 T2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이시티는 10월 전략 모바일게임 '크로스파이어:워존'을 론칭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에는 테라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 '테라:엔드리스 워'를 글로벌에 동시 출시한다.

네오위즈 역시 -5.03%(1100원)으로 10월 들어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종가는 2만750원이며 거래량은 31만8769주로 전일 대비 110% 넘게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3만1133주를, 기관이 1만8062주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4만8535주를 매수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10월 23일(금) '블레스 언리쉬드' PS4 버전이 글로벌에 동시 발매됐다고 밝혔다.


-3%대로 마감한 게임주는 7개다. 카카오게임즈(-3.08%), 미투온(-3.12%), 엠게임(-3.42%), 네스엠(-3.46%), 웹젠(-3.61%), 액션스퀘어(-3.85%), 넷게임즈(-3.97%) 등이다.

카카오게임즈 종가는 전거래일대비 3.08%(1400원) 빠진 4만4100원이다. 9월 10일 상장 이래 가장 낮은 가격이다. 거래량은 56만8420주다. 기관이 4만2235주를 던지며 팔자(SELL) 행진을 11거래일째 지속했다. 개인은 4만2276주를, 외국인은 183주를 매집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월 28일 신작 온라인게임 '엘리온'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게임 소개 및 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11월 19일 시작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20'에 엘리온과 오딘 등을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도 이날 지스타2020 참가를 발표했다. 메인 스폰서로 나서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미르4'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1.71%(650원) 내린 3만7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8만4984주다. 외국인이 1만4855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만3547주를 매수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1250주와 58주를 사들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181만7743주로 지난주 금요일의 두 배가 넘었다. 12개 게임주 물량이 전거래일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선데이토즈, 룽투코리아, 바른손이앤에이, 플레이위드, 미투온, 웹젠, 넷게임즈, 넷마블, 와이제이엠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넵튠, 썸에이지 등이다.

반면 베스파와 데브시스터즈 거래량은 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거래대금은 1836억8200만원이다. 일부 대형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10월 23일(금)보다 116억5300만원이 늘었다.

넷마블이 542억5200만원, 엔씨소프트가 389억8800만원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251억9300만원, 웹젠이 108억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총 시가 총액은 전거래이보다 8397억원이 감소한 43조5040억원이다. 올 들어 처음으로 44조원이 붕괴됐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부진했다.

컴투스가 +1.51%로 홀로 상승했고 엔씨소프트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나머지는 우하향했다.

넷마블이 -4.33%로 급락했고 웹젠과 카카오게임즈가 각각 -3.61%,-3.08%로 강한 하락을 나타냈다. 이외 NHN(-1.78%), 펄어비스(-0.64%), 더블유게임즈(-0.45%) 등은 -1%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보합으로 선방한 엔씨소프트는 오전 신작 모바일게임 '트릭스터M' 사전예약 일정을 공개했다. 10월 28일(수)이다. 관련한 이벤트에도 나섰다. 이 작품은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로 동명의 PC 온라인게임 '트릭스터'에 기반하고 있다.

거래량은 4만8947주로 2020년 들어 세번째로 적었다. 외국인이 7964주를, 개인이 6961주의 매물을 내놓았고 기관은 1만4845주를 매집했다. 10월 16일부터 7거래일 연속 매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