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한빛소프트, 21년 경영전략 발표… 주가는 약보합

게임앤드(game&) 2021. 1. 4. 17:54

1월 4일 김유라 대표 "팬심으로 사랑받는 회사 만들 것" …롱런 게임·비게임으로 시장 트렌드 선도 천명


한빛소프트가 21년 올해의 경영전략과 주요 라인업을 발표했다.
주가는 -0.87%(3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400원이다. 거래량은 14만9107주(정규장 마감기준)다. 외국인 투자자가 1만3590주를 매도했고 개인이 매수했다.

1월 4일 오전 한빛소프트는 게임과 비게임사업에서 시장 트렌트 선도와 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경영전략 및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는 "소비자들의 취향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고, 이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팬슈머(Fan+Consumer) 전략이 중요한 시대"라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롱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한빛소프트의 팬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비대면 시대에 당사의 모든 게임 및 비게임서비스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라인업도 공개했다. 현재 스퀘어에닉스와 대규모 다중 접속 3인칭슈팅게임(MMOTPS)을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PC 및 콘솔에 대응하는 대작으로서 그래픽, 조작감 등에서 신선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장수 PC 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 IP를 활용한 대작 모바일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 M'도 개발 중이다. 이 작품은 2020년 상반기 타이틀 로고를 공개한 바 있으며,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자체 개발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개발사의 게임에 대해서도 퍼블리싱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참신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게임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빛소프트는 이와 함께 국가대표 PC 온라인 '오디션'을 비롯한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및 유저 친화적인 운영을 통한 사업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오디션'은 당사를 대표하는 IP인만큼 글로벌 e스포츠 저변 및 IP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PC 오디션의 경우 국가별 유저 특징에 따른 요구사항에 대응하면서 그래픽 리마스터 등 퀄리티 업그레이드와 e스포츠 대응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모바일 '클럽오디션'의 경우 지난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러시아 등 6개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추가 출시 계획이다. 모바일 '퍼즐오디션'도 태국과 인도네시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외 한빛소프트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에 출시된 '삼국지난무'의 콘텐츠와 서비스 강화를 통해 스테디셀러 안착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비대면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비대면 온라인 달리기 앱으로 각광받고 있는 '런데이'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런데이는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방문자수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2020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을 비롯해 기존 오프라인 마라톤 대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국내외 기관·기업과의 상호 협업도 이어지는 중이다.

드론 사업 역시 계열사인 한빛드론을 통해 미래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빛드론은 소비자용, 산업용, 농업용 등 다양한 분야의 드론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난해 국산 드론 '시그너스'를 상용화 했으며, 자체 '드론 연구소'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한빛드론은 이를 바탕으로 드론 교육 및 드론 관련 문화콘텐츠 분야, 정부기관 및 지자체의 특수목적 드론 솔루션 제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