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상한가+50조원 돌파! 게임株, 신바람

[게임주식-2021년 1월 4일]평균등락률 +2.24%, SNK 상한가·넵튠 폭풍 상승…엔씨 급등, 총 시총 50조원 돌파

2021년 첫 거래일 개인 투자자가의 매수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날았다. 코스피는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도 1%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게임주는 대장주 엔씨소프트가 급등하면서 전체 시가 총액은 50조원을 돌파했다.

1월 4일 월요일, 코스피가 전거래일대비 70.98포인트(2.47%) 오른 2944.45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이 1조1899억원의 매물을 쏟아냈고 개인이 1조310억원을, 외국인이 89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9.20포인트(0.95%) 오른 977.62로 마감했다. 기관이 2658억원, 외국인이 801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3773억원어치를 매수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24%로 3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 등이 전거래일보다 증가했다. SNK와 넷게임즈는 폭등했고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총 시가 총액은 50조8878억원으로 카카오게임즈가 합류한 이래 가장 높았다. 전거래일대비해서는 1조1671억원이 증가했다.

엔씨소프트 급등이 힘을 보탰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5.05%(4만7000원) 올랐다. 무려 8거래일째 우상향으로 최근 일 년 새 최장기간이다. 종가는 97만8000원이다.

거래량은 15만1397주다. 15만주대는 지난 12월 3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개인이 3만5810주를, 기관이 2902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3만9275주를 사들이며 7거래일째 매수를 이었다.

오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일본과 대만 티저 사이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오는 1월 8일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의 경우 기존 파트너 '감마니아' 없이 독자 서비스에 나선다.

웹젠도 +4.19%(1450원)로 강세를 보였다. 12월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3만6050원이며 거래량은 70만9011주로 전거래일대비 89% 증가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만1293주와 3만810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5만8849주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반면 펄어비스는 -3.19%로 3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25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7만4847주다. 기관이 3만8691주를 던지며,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2만5492주를, 외국인은 1만2202주를 매집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 기대감에 지난 12월 28일 28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외 컴투스(+0.88%), 카카오게임즈(보합), 더블유게임즈(보합)는 강보합을, 넷마블(-0.38%), NHN(-0.80%)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컴투스 종가는 전거래이보다 1400원(0.88%) 오른 16만700원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17만1401주다. 기관이 5만98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4만3391주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72016주를 사들였다.

이날 상승 종목은 17개다. SNK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넷게임즈가 +17.71%(1730원)로 급등했다. 이외 엠게임이 +9.02%, 썸에이지가 +6.69%의 강세를 보였다.

이외 엔씨소프트(+5.05%), 웹젠(+4.19%), 데브시스터즈(+3.11%), 넵튠(+2.62%), 베노홀딩스(+2.27%), 게임빌(+2.17%), 네스엠(+2.14%), 와이제이엠게임즈(+2.02%) 등은 각각 2%~5%대로 상승했다.

넵튠 상승(+2.62%, 700원)은 12월 29일부터 3거래일째다. 종가는 2만7400원으로 12월 28일 내준 2만7000원 선을 4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50만2548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적었다. 개인이 5만5480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5만8902주를, 기관이 2961주를 매집했다.

넵튠은 이날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PC 온라인게임 '블랙서바이벌:영원회귀'의 방송 콘텐츠 메인 스폰서로 카카오게임즈가 참여한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0만8362주로 3거래일만에 50만주 이상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9122주와 4만8367주를 팔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7만813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하락 종목은 12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펄어비스와(-3.19%)와 드래곤플라이(-3.33%)가 -3%대의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10개가 -1% 내외로 마감한 것.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616만5751주다. 12월 30일보다 382만7981주가 증가했다.
SNK, 넷게임즈, 엠게임, 썸에이지, 룽투코리아, 액션스퀘어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이상 늘었다. 50% 넘게 감소한 게임주는 없다.

총 거래대금은 전거래일보다 1057억5700만원이 많은 4972억1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1446억100만원, SNK가 1126억8600만원으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583억2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웹젠(252억3800만원), 컴투스(272억3700만원), 카카오게임즈(233억4600만원)는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넷게임즈(163억4000만원), 넵튠(134억2400만원), 펄어비스(190억800만원) 등은 100억원대를 나타냈다.

넷게임즈는 이날 +17.71%(1730원)으로 폭등, 상승랠리를 5거래일째 지속했다. 종가는 1만1500원으로 1만원선을 돌파했다. 장중에는 1만2150원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146만3420주로 한 달 여 만에 100만주를 넘었다.

개인이 6만8558주를 매도, 4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6064주와 3만2974주를 매수, 4거래일째 동반매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