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게임株 활황! 51조원 시대…넷게임즈 상한가

게임앤드(game&) 2021. 1. 5. 20:51

[게임주식-1월 5일]평균등락률 +1.73%, 상승랠리 4거래일…신작 기대감 넷게임즈·웹젠·네오위즈 ↑

약세로 출발한 국내 증시가 장 막판 강세로 돌아섰다. 게임주도 오전 부진을 딛고 상승, 4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해외 진출 이슈를 품은 넷게임즈와 웹젠 등이 강세를 보였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빅8이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전체 시가총액 51조원을 넘어섰다. 전일 50조원에 이어 하루 만에 51조원 시대로 진입했다.

1월 5일 화요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6.12포인트(1.57%) 오른 46.12로 마감했다. 3000선 고지를 코앞에 뒀다. 개인이 7284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2억원과 536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은 8.14포인트(0.83%) 뛴 985.76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1억원과 288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47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73%로 12월 29일 시작된 상승랠리를 4거래일째 지속했다.
넷게임즈가 +30.30%로 폭등했다. 종가는 1만495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베스파(+6.18%)를 비롯한 데브시스터즈, 넥슨지티 등은 +5%의 강세를 보였다.

이외 조이시티(+3.69%), 웹젠(+3.19%), 넵튠(+3.10%), 드래곤플라이(+2.03%), 네오위즈(+2.01%) 등이 +2~+3%대로 마감했다.

가격제한폭까지 뛴 넷게임즈 종가는 1만494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거래량은 287만1246주로 지난 2020년 6일 3일(약667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개인이 19만3330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5거래일째 팔자에 앞장섰다. 4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온 외국인도 4만6701주를 매도했다. 기관은 21만8572주를 매집했다.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블루아카이브' 일본 출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업계에서는 블루아카이브 일본 서비스를 맡은 요스타가 전일 1월 4일 론칭을 위한 이용자 몰이(사전예약)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넷게임즈의 관계사인 넥슨지티는 5.02%(650원) 상승한 1만36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48만7037주로 전일대비 약 680% 늘었다. 외국인이 3806주를 매도했고 개인이 2869주, 기관이 826주를 매수했다.

웹젠은 +3.19%(1150원)로 6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3만7200원이며 거래량은 79만8589주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만1487주와 1만55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3만7062주를 매수했다.

증권가를 비롯한 업계에서는 오는 1월 6일 중국에서 웹젠의 '뮤 온라인' 기반한 모바일게임 '영요대천사'가 출시, 웹젠의 실적 개선을 도울 것으로 전망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자체 개발 중인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의 1차 비공개테스트(CBT) 1차 당첨자를 발표했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동명의 콘솔 게임에 기반한 온라인게임이다. CBT는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네오위즈 주가는 +2.01%(450원)로 전일 약보합에서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2만2800원이며 거래량은 37만814주다. 외국인이 2만3125주를, 기관이 519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3244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매수를 이었다.


하락종목은 9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SNK(-4.59%), 썸에이지(-3.14%), 엠게임(-3.28%)가 3% 이상 하락했고 나머지 6개는 -1% 내외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상한가로 폭등했던 SNK는 장중 한때 3만1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종가는 4.59%(1350원) 내린 2만8050원이다. 거래량은 174만7624주로 전일대비 51%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7만354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이 8149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개인은 18만7888주를 매수했다.

이날 SNK는 넷마블과 자사의 간판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IP(지식재산권) 제휴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넷마블은 지난 2018년 7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한국과 일본에서의 서비스를 지속하게 된다.

넷마블은 이날 1.15%(1500원) 상승했다. 종가는 13만2500원이며 거래량은 43만1428주로 전일보다 약 6000주가 감소했다. 개인이 2만5631주를, 기관이 1만3978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3만3264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전일보다 줄었지만 시가총액은 51조4337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1527만8780주로 어제보다 88만6971주가 감소했다.

전일대비 50% 이상 준 게임주는 썸에이지와 SNK다. 반면 넷게임즈, 베스파, 넥슨지티, 조이시티, 넵튠, 더블유게임즈, 게임빌, 선데이토즈 등은 50% 넘게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217억3600만원이 적은 4754억65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1190억45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넷마블이 562억1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SNK는 492억3300만원, 넷게임즈는 394억9100만원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 넥슨지티, 웹젠, 넵튠,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펄어비스, NHN 등은 100억원~300억원대를 기록했다. (표, 게임주 동향 참조)


전체 시가총액은 51조4377억원이다. 어제보다 5498억원이 늘었다.
보합으로 마감한 NHN을 제외한 대형주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중국발 이슈를 품은 웹젠이 +3.19%의 강세를 보인 가운데 더블유게임즈(+1.83%), 카카오게임즈(+1.30%), 넷마블(+1.15%) 등이 1% 넘게 올랐다. 엔씨소프트(+0.72%), 컴투스(+0.72%), 펄어비스(+0.52%) 등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도 우상향, 상승랠리를 9거래일째로 지속했다. 종가는 98만50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2015주다. 7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이 4984주를 던지며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2888주를 사들이며 매수로 전환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263주와 1833주를 담았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CJENM과 제휴,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 콘텐츠,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전개한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0.52%(1300원) 오르며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5만3300원이며 거래량은 7만8683주다. 기관이 1만1856주를 매도, 4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했다. 외국인은 5861주를, 개인은 6706주를 매수했다.

0.56%(900원) 상승한 컴투스 종가는 16만1600원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16만1041주로 전이대비 약 5%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2006주와 1만27주를 던졌다. 개인은 2만191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