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동향

너무 올랐나? 게임株 '뒷걸음'…시총 1조 넘게 증발

게임앤드(game&) 2021. 1. 6. 20:38

[게임주식-1월 6일]평균등락률 -0.30%, 넷게임즈 신고가…엔씨 비롯한 빅3 우하향, 전체 시총 50조원대로 후퇴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오락가락을 반복하다가 우하향했다. 코스피 지수는 22.36포인트(0.75%) 하락한 2968.21로, 코스닥은 4.37표인(0.44%) 내린 981.39이다.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조 7293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 38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30%로 5거래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상승 종목은 11개로 감소했다. 연일 이어진 상한가 행진은 멈췄다. 신고가는 여전했다. 넷게임즈가 장중 1만64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

넷게임즈는 보합으로 마감, 최근 6거래일 연속 우상향을 일단락했다. 거래량은 297만234주로 전일대비 4%가량 늘었다. 외국인이 4만9345주를, 개인이 3만4496주를 팔았다. 기관은 7만9592주를 사들이며, 9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펼쳤다.


상승 종목은 11개로 감소했다. 가장 크게 오른 게임주는 베스파로 +6.16%를 기록했다. 엠게임은 +4.63%로 뒤를 이었다. 미투온, 데브시스터즈 등은 +2%로 장을 마쳤고 나머지 7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15개다.
조이시티가 -7.56%로 홀로 급락했다. 게임빌(-3.00%), 엔씨소프트(-3.25%), 웹젠(-3.49%)는 -3%대로 마감했다. 넷마블(-2.26%)과 썸에이지(-2.52%)는 -2%대의 약세를 보였다.

조이시티 낙폭 -7.56%는 지난 6월 15일(-9.06%) 이후 최대치다. 종가는 1만400원이며 거래량은 87만5168주다. 전일 동시간대비 200%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18만9563주의 매물폭탄을 던졌고 기관은 4만9620주를 팔았다. 개인이 25만1908주를 매수, 12월 18일부터 11거래일째 사자(BUY) 우위를 지속했다.

신작 이슈를 내놓은 엔씨소프트(-3.25%)와 와이제이엠게임즈(보합)는 부진했다.

'트릭스터M' OST 티저를 공개한 엔씨소프트는 3.25%(3만2000원) 하락했다. 12월 21일부터 전일까지 9거래일째 이어온 상승랠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종가는 95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16만8718주로 한 달 새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74주와 2만4314주를 팔았다. 개인은 3만5671주를 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66만9070주다. 개인이 1만3475주를, 기타 투자자가 707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4182주를 매집, 5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 사전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중국에서 개발된 작품으로 와이제임게임즈가 모처럼 선보이는 하드코어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거래량은 2134만1297주다. 어제보다 606만2517주가 많았다.

베스파, 엠게임, 미투온, 데브시스터즈, 룽투코리아, 넵튠, 조이맥스, 웹젠, 조이시티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50% 넘게 줄어든 게임주는 넥슨지티다.

전체 거래대금은 6126억5700만원으로 지난 12월 3일(약 1조73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엔씨소프트가 1632억5800만원, 넷마블이 766억6000만원을 나타냈다. 넵튠과 SNK는 각각 565억4100만원과 550억원을, 넷게임즈와 웹젠은 437억3000만원과 428억2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엠게임(약 315억원), NHN(117억원), 펄어비스(111억원), 더블유게임즈(132억원), 컴투스(323억원), 카카오게임즈(252억원) 등이 100억원~300억원대를 나타냈다.

전체 시가총액은 줄었다. 전일 51조4377억원에서 50조3622억원으로 줄었다. 하루 새 무려 1조755억원이 증발했다. 전일 증가폭(5499억원)보다 두 배 넘게 줄었다.

투톱의 약세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3.25%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넷마블 역시 -2.26%(3000원)으로 12월 이후 단일 거래일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종가는 12만9500원으로 13만원 선을 4거래일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58만973주 전일 대비 약 38%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7618주와 5만738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12만4290주를 매수했다. 10만주 넘는 매수는 지난 11월 12일(약 16만주) 이후 37거래일만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18%(550원) 하락한 4만6050원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54만5887주로 전일대비 25%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0만8208주를 팔았고, 외국인도 3만8622주를 내놓으며 5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14만8839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1.11%(18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5만9800원으로 1월 4일 회복한 16만원 선이 3거래일 만에 무너졌다. 거래량은 19만8280주다. 기관이 2만4052주를 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1만8844주를, 외국인은 5544주를 사들였다.

웹젠은 -3.49%(1300원)로 최근 6거래일째 이어진 우상향에 종지부를 찍었다. 종가는 3만5900원이며 거래량은 118만8294주로 전일대비 약 51% 늘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만4624주와 9만6645주의 매물 폭탄을 쏟아냈다. 최근 52주 가운데 가장 많은 매물이다. 개인은 32만9187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웹젠은 최근 중국에서 뮤 온라인 IP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 '영요대천사' 출시 기대감에 12월 24일부터 6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우량주 가운데 상승한 게임주는 펄어비스(+0.12%)와 NHN(+0.81%)다.

펄어비스 종가는 25만3600원이며 거래량은 4만4077주로 전일대비 약 44% 감소했다. 기관이 1만103주를 매도, 5거래일째 팔자(SELL)에 나섰다. 외국인은 7529주를, 개인은 2869주를 사들였다.